한국거래소, '코리아 밸류업 지수' 오늘부터 실시간 제공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9.30 09:25
수정2024.09.30 10:08
한국거래소가 지난 24일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30일부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됩니다.
지난 2월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기업 가치가 우수한 기업에 대한 재평가와 투자 유도를 목적으로 마련됐습니다.
모두 100종목으로 구성된 밸류업 지수 기준 시점은 올해 1월 2일이며 기준 지수는 1000포인트로 매년 6월 선물만기일 다음 거래일에 연 1회 정기변경 작업이 이뤄집니다.
밸류업 지수는 5단계 스크리닝을 통한 다양한 평가지표를 적용해 지수에 반영할 종목을 선별합니다.
5단계 스크리닝은 ▲시장대표성 '시가총액' ▲수익성 '당기순이익' ▲주주환원 '배당/자사주 소각' ▲시장평가 'PBR(주가순자산비율)' ▲자본효율성 'ROE(자기자본이익률)'이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창출할 종목을 골라냅니다.
구체적으로 최근 2년 연속 적자를 봤거나 2년 합산 손익이 적자가 아니여야 하고, PBR 순위가 전체 또는 산업군의 50% 이내여야 합니다.
이들 요건을 모두 충족한 기업 내에서도 ROE가 우수한 기업만 밸류업 지수에 편입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오는 11월 중에는 지수 선물 및 ETF(상장지수펀드)·ETN(상장지수증권)상장이 예정돼 있고 후속 지수 개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이 지난 24일 공개 후 평균 2.9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4일과 27일 종가를 비교해 산출한 결과로 100개 종목 가운데 80개가 올랐으며 시장별로 보면 코스닥(33개 종목) 평균 수익률은 4.11%, 코스피(67개 종목) 평균 수익률은 2.38%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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