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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中, 경기 부양책 잇달아 발표…중국 소비 관련주 껑충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9.30 07:47
수정2024.09.30 08:22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지난주 금요일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부양책 키우는 중국 중국 소비주 '껑충'

최근 중국이 경기 부양책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중국 소비 관련 종목들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습니다.

며칠 전 중국 중앙은행이 지준율과 정책 금리를 낮추는 등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서, 곧바로 중국 정부는 재정정책과 정부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구체적으로는 필요한 재정 지출을 보장하고, 지방 정부의 재정난 해소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상하이시는 5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942억 원 규모 소비 쿠폰을 배포할 예정인 가운데 베이징, 광저우 등도 비슷한 규모의 쿠폰을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내일(1일)부터 시작될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전방위적인 경기 부양책이 나오자 중국의 소비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중국 소비 관련주인 카지노주, 화학주, 의류 관련주 등이 주목받았습니다.

◇ AI 강국 도약 총력전 인공지능주 주목

정부가 "대한민국을 오는 2027년까지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AI 국가 총력전'을 선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에 열린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윤 대통령은 "AI가 국가 역량과 경제성장을 좌우하고 경제, 안보의 핵심이 되는 시대로 전환되는 과정"이라면서 AI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내놨습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AI 기술 연구·개발과 AI 기반 서비스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 능력을 제공하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2030년까지 조성하기로 밝혔습니다.

아울러 민간 부문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AI 분야에 총 65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면서, AI 분야에 투자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정부가 AI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인공지능 관련주도 함께 들썩였습니다.

◇ 메타, 스마트 안경 공개 AR주 강세

메타가 새로운 AR 스마트안경 '오라이언'을 공개하면서 증강현실 관련주들에 연일 매수세가 몰리고 있습니다.

메타는 최근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 2024'를 열고 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 시제품을 선보였는데요.

검은색의 두꺼운 뿔테 안경처럼 생긴 오라이언은 안경처럼 쓴 채로 문자 메시지는 물론, 화상 통화, 유튜브 동영상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용자는 스마트 워치와 같은 손목 밴드와 눈의 운동을 추적하는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손으로 디스플레이를 클릭하거나 스크롤해 기기를 사용합니다.

이런 가운데 메타 외에도 점차 AR 기기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관련주들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앞서 애플은 비전프로와 함께 AR 스마트안경 개발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고요.

소셜미디어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도 지난 17일 공개한 AR 안경 ‘스펙터클’에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월드 웹툰 페스티벌 개막 웹툰주 상승

올해 처음으로 정부 주도 웹툰 종합 축제인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 어워즈’가 열렸습니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성수동 일대에서 축제가 개최됐는데요.

이번 축제는 전 세계 최고 웹툰을 가리는 행사로 공모와 추천을 통해 모집된 총 104편의 작품을 심사했고요.

최종 수상작으로는 전 세계 143억 조회수를 기록한 최고 인기 작품인 '나 혼자만 레벨업'이 뽑혔습니다.

이렇게 정부는 웹툰 산업 육성과 지식재산권(IP) 가치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실제로 내년도 만화·웹툰 관련 정부 예산으로 295억 원이 편성돼 올해 대비 18% 가까이 증액됐습니다.

특히 정부는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작품의 제작을 도와주는 글로벌 웹툰 IP 사업과 웹툰의 현지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웹툰주도 오랜만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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