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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물가 둔화에도 고점 부담에 혼조 마감

SBS Biz 최주연
입력2024.09.30 06:57
수정2024.09.30 07:01


뉴욕증시는 지난주 현지시간 27일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둔화했고 소비자 심리 지수도 개선됐지만, 고점에 대한 부담이 반영된 데 이어 장중 엔비디아에 악재가 나오면서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가 0.33%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0.13%, 0.39% 내렸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중국 당국이 자국 내 기업에 엔비디아 제품 대신 중국산 칩을 구매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2.13% 하락했습니다. 

이 여파에 브로드컴은 3.03% 떨어졌고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가량 떨어졌습니다. 

그밖에 마이크로소포트와 아마존은 각각 0.76%, 1.67% 내렸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중국 경제 회복과 10월 로보택시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2.45% 올라 주가 26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미 국채금리는 8월 PCE 가격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빅 컷 가능성이 오르자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3%p 떨어진 3.751%에 거래됐고 2년물 국채금리는 0.06%p 하락한 3.557%에 마감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본부를 공습하며 중동의 확전 가능성이 커지자 반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장보다 0.75% 오른 배럴당 68.18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0.53% 오른 배럴당 71.98달러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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