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프란 남쪽 규모 4.2 지진…주민 "진동 느껴"
SBS Biz 최나리
입력2024.09.30 06:15
수정2024.09.30 06:19
[지진 발생 지점 (미 지질조사국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29일 오전 2시47분께(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로마스 지역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습니다.
이날 지진은 샌프란시스코로부터 남쪽으로 94마일(151㎞) 떨어진 몬터레이 카운티 인근 아로마스 지역으로부터 북서쪽 2마일(3.2㎞) 떨어진 내륙에서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7.4㎞입니다.
지진 발생 직후 인명 및 재산 피해 등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곳곳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몬테레이에 본사를 둔 국립기상청 베이 지역 사무소 직원들이 지진을 느껴 놀랐다는 내용을 소셜 미디어에 게시했습니다.
인근 지역 수천 명은 주민들이 진동을 느꼈다고 신고했다. 한 주민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고양이가 놀라 뛰어올랐다"고 썼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달 12일에는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내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고, 2022년 12월에는 샌프란시스코 북쪽으로 420㎞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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