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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택대출 금리 내려…부동산 시장 활성화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9.30 05:51
수정2024.09.30 06:19

[앵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침체된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대출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인민은행이 내놨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의 일부가 본격 시행되는 건데요.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중국 가계의 소비를 가로막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주택담보대출 부담이었는데, 부동산 대출 금리를 내린다고요?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10월 말까지 시중은행들의 기존 부동산 대출 금리를 일괄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이 방안은 상업은행들이 10월 31일 전까지 '대출우대금리, LPR-0.3% 포인트'를 넘는 기존 부동산 대출 금리를 'LPR-0.3% p'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규정합니다.

인민은행은 이번 금리 인하 조치가 생애 첫 주택뿐만 아니라 두 번째와 추가 매수 주택에도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금리 낮춰줄 테니까 빚부터 갚지 말고 소비 좀 해, 이 뜻이잖아요.

이것도 앞서 나온 중국 경기 부양책의 연장선인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지난 24일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은행 지급준비율(RRR·지준율) 0.5% p 인하와 정책금리 0.2% p 인하를 포함한 경기 부양 패키지를 발표했는데요.

이런 정책금리 조정에 따라 LPR과 예금 금리 등도 0.2∼0.25% p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판 행장은 상업은행이 기존 부동산 대출 금리를 신규 대출 금리 수준으로 인하하도록 유도하면 부동산 대출 금리 평균 인하 폭이 대략 0.5% p 안팎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앵커]

중국이 경기를 살리기 위해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추가 조치들도 내놨다고요?

[기자]

인민은행은 부동산 대출 시 납부해야 할 최저 계약금 비율을 15%로 낮추겠다고 했던 지난 24일 판 행장의 언급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부동산 대출 한도가 집값의 85% 선까지 올라가는 셈입니다.

여기에 올해 5월 창설된 3천억 위안, 약 56조 원 규모로 저소득층 등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택인 보장성 주택이 있는데요.

이 보장성 주택에 대한 재대출 자금 지원 비율을 현재의 60%에서 100%로 끌어올리고 올해 말 만료 예정인 부동산 정책 문건의 시한을 연장하는 등의 조치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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