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중동 전면전 반드시 피해야…네타냐후와 대화할 것"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9.30 05:44
수정2024.09.30 06:03
[기자들과 문답하는 바이든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29일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등에 대한 연속 공습으로 중동에서 확전 우려가 고조된 것과 관련해 "우리는 정말로 전면전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주 해변 별장에서 워싱턴DC 백악관으로 복귀하기 위해 이동하는 중에 도버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동에서 전면전을 피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습니다.
그는 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방부에 역내 억제력 강화 및 미군 보호 등을 위해 필요할 경우 미군 준비 태세를 조정할 것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세력 등에 의한 역내 미군 및 미국 이익에 대한 공격시 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미군의 준비 태세를 강화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6일 방송에서 "전면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중동 지역 전체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합의를 이룰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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