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S와 AI·클라우드 수조원 규모 5개년 전략적 파트너십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9.29 09:47
수정2024.09.29 09:50
KT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수조원 규모의 5개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국내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7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 파트너십에 서명했습니다.
두 회사는 앞으로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설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연구개발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 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또 챗GPT의 음성 모델인 GPT-4o과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챗봇 코파일럿을 한국형으로 개발해 국내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김영섭 KT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Company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KT의 산업 전문성과 애저 AI부터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 이르는 전체 기술 스택을 결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민간과 공공 산업분야 전반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AI 기반 경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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