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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긴장 고조에 바이든 "필요시 역내 미군 태세 조정"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9.28 09:10
수정2024.09.30 10:22

[언론과 문답하는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 등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미국 국방부에 "억제력 강화, 미군 보호, 미국의 전략목표 지원을 위해 (상황을) 평가하고 필요에 따라 역내 미군 태세를 조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팀으로부터 수 차례에 걸쳐 중동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행정부에 역내 미국 대사관들이 적절하게 필요한 모든 보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이 레바논 베이루트의 헤즈볼라 본부를 공습한 것과 관련한 언론 질문에 "미국은 이스라엘군의 행동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알지 못한다"면서 "(상황 파악을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3일 구체적인 규모를 언급하지 않은 채 중동 지역에 소규모 미군 인력을 추가로 파견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중동지역에는 항공모함 1개 전단을 비롯해 약 4만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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