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가격 9주 연속 하락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9.28 08:40
수정2024.09.30 10:20
[서울의 한 주유소에 게시된 유가정보 (사진=연합뉴스)]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9주 연속 동반 하락했습니다.
오늘(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당 14.7원 하락한 1천600.4원을 기록했습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15.9원 내린 1천668.7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가 14.0원 하락한 1천559.5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리터당 평균가는 1천570.3원이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2원 하락한 1천435.2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허리케인으로 인한 원유 생산 차질,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 중동 지정학적 위기 고조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4달러 오른 74.1달러였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6달러 오른 79.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3달러 오른 84.7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2주간 올랐으나 국내 제품 가격은 그동안 내린 관성이 있어서 다음 주에 당장 상승세로 전환하기보다는 하락 폭이 둔화하거나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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