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투박한 '쌍용차'는 잊어라…액티언의 '아름다운 실용주의'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9.27 19:25
수정2024.09.28 09:46
'아름다운 실용주의'
KG 모빌리티가 새롭게 내세운 브랜드 전략입니다. 쌍용자동차 시절 '실용성'은 인정 받았으나 투박한 차량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면, 이를 탈피해 디자인과 부수적인 기능 면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차량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계산입니다.
새로운 브랜드 전략 하에 KG 모빌리티가 처음으로 내놓은 차량은 바로 '액티언'입니다.
액티언은 2005년 KG 모빌리티가 세계 최초로 선 보인 쿠페형 SUV '1세대 액티언'의 헤리티지를 이어가는 모델입니다.
14년 만에 같은 이름으로 돌아온 액티언을 직접 타봤습니다.
SUV 명가답게 '크고 넓다'
액티언을 처음 본 느낌은 '생각보다 크다' 였습니다.
전장(차 길이) 4천740mm에 전폭(차 너비) 1천910mm로 중형 SUV 싼타페와 쏘렌토보다 수치상으로는 작지만, 길게 뻗은 후면 덕분에 작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쭉 뻗은 만큼, SUV 명가 KG 모빌리티의 차량 답게 실제로 넓은 트렁크 공간을 자랑했습니다. 촬영 장비, 가방 등 물건 들을 적재했는데도 공간이 남아 돌았습니다.
KG 모빌리티는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가방) 4개를 적재하고도 넉넉한 러기지 공간(668ℓ, 2열 전체 폴딩 시 1천568ℓ)으로 일상은 물론 레저 모두 만족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렁크뿐만 아니라 앞좌석과 뒷좌석의 공간감도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조수석의 경우 발을 뻗어도 여유 있을 정도의 공간이었습니다.
1천680mm로, 상대적으로 전고(차 높이)가 낮았으나,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1천1mm의 여유로운 2열 헤드룸을 갖춰 뒷좌석에 앉아도 안락한 탑승 경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 컵 홀더 공간과 하부 공간을 구분해 수납 공간을 늘렸고, 시트 백 포켓에도 휴대폰을 수납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2열의 대용량 컵 홀더 및 러기지 공간의 쿼터 로워 트레이 등 실내 곳곳에 수납공간을 두어 편의성을 증대했습니다.
넓은 트렁크부터 곳곳의 수납 공간까지,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발 시 가속 성능 10% 향상…액티언, 잘 나간다
크기와 넓은 공간만큼 놀라운 점은, 그럼에도 잘 나간다는 것입니다.
처음 출발할 때, 순간적으로 튀어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출발 가속 성능이 뛰어났습니다. 자유로를 달리는 동안 시속 100km 안팎의 속도에서도 힘이 달린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액티언의 파워트레인은 친환경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되어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배기량 대비 동급 최대토크 28.6kg·m, 최고출력 170마력의 1.5 터보 GDI 엔진은 최적의 조합과 튜닝으로 기존 엔진 대비 출발 시 가속 성능을 10% 향상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실 운행구간(60~120km)의 가속 성능도 5% 향상했습니다. 연비는 복합 11km/ℓ이며 도심 및 고속 연비는 각각 10km/ℓ와 12.5km/ℓ(2WD 기준)입니다.
잘 나가는 와중에도 내부는 정숙합니다. 시속 100km의 속도로 주행할 때에도 소음과 진동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KG 모빌리티는 "소음 발생 부위에는 사운드 인슐레이터를 적용하고 터널 아웃터 흡차음재를 추가해 엔진 노이즈 유입 최소화를 통해 정숙한 실내를 구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액티언은 1열 이중 접합 솔라 컨트롤 차음 글래스 및 흡음형 미쉐린 타이어를 채택해 고속 주행에서도 노면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차내에서 최상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밖에 최첨단 반자율 주행 보조 시스템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및 첨단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Deep Control)과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AVN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일체형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등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실용성에 감성 더한 액티언
이렇게 KG 모빌리티가 자랑하던 압도적인 '실용성'은 이번 액티언에도 잘 녹아있습니다. 여기에 액티언은 '미적 아름다움(美)'까지 더했습니다.
우선, 긴 차체에 낮은 루프, 중형 SUV보다 넓은 차폭으로 안정감 있고 와이드한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전면부는 강인함이 느껴지는 후드와 범퍼에 건곤감리 패턴의 LED 주간주행등(DRL)이 더해져 다이내믹한 SUV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전통의 미를 현대적으로 녹여낸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후드의 굵은 캐릭터 라인과 입체적인 볼륨감은 강렬한 인상을 주며, 라디에이터를 둘러싼 프런트 범퍼의 기하학적인 사이드 라인이 대담함을 표현합니다.
측면부는 익스텐션 플로팅 루프 라인으로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날카로운 직선 캐릭터 라인과 부드러운 곡선 라인의 바디컬러 휠 아치 가니쉬는 웅장함을 줍니다. 후면부는 직선과 수직의 조화로 와이드한 볼륨감을 강조합니다.
무엇보다 실내공간이 와이드한 공간감과 심플한 수평형 레이아웃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퀼팅 패턴의 스웨이드 콤비 시트와 천연 가죽 시트, 스웨이드 도어 센터 트림, 로즈 골드 컬러의 몰딩 라인, 트윌 카본 패턴 가니쉬, 블랙 우드 패턴 가니쉬, 크리스털 토글 타입 전자식 변속레버 등 소재와 패턴을 차별화한 프리미엄 인테리어 사양을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여기에 가격 마저 S7 모델 3천395만원, S9 모델 3천649만원으로 저렴합니다.
더이상 '실용적'이기만 한 브랜드가 아닌 KG 모빌리티, 그리고 '아름다운 실용주의'의 선두주자가 될 액티언. 어떤 성과를 낼 지 관심이 쏠립니다.
KG 모빌리티가 새롭게 내세운 브랜드 전략입니다. 쌍용자동차 시절 '실용성'은 인정 받았으나 투박한 차량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면, 이를 탈피해 디자인과 부수적인 기능 면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차량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계산입니다.
새로운 브랜드 전략 하에 KG 모빌리티가 처음으로 내놓은 차량은 바로 '액티언'입니다.
액티언은 2005년 KG 모빌리티가 세계 최초로 선 보인 쿠페형 SUV '1세대 액티언'의 헤리티지를 이어가는 모델입니다.
14년 만에 같은 이름으로 돌아온 액티언을 직접 타봤습니다.
SUV 명가답게 '크고 넓다'
액티언을 처음 본 느낌은 '생각보다 크다' 였습니다.
전장(차 길이) 4천740mm에 전폭(차 너비) 1천910mm로 중형 SUV 싼타페와 쏘렌토보다 수치상으로는 작지만, 길게 뻗은 후면 덕분에 작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쭉 뻗은 만큼, SUV 명가 KG 모빌리티의 차량 답게 실제로 넓은 트렁크 공간을 자랑했습니다. 촬영 장비, 가방 등 물건 들을 적재했는데도 공간이 남아 돌았습니다.
KG 모빌리티는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가방) 4개를 적재하고도 넉넉한 러기지 공간(668ℓ, 2열 전체 폴딩 시 1천568ℓ)으로 일상은 물론 레저 모두 만족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렁크뿐만 아니라 앞좌석과 뒷좌석의 공간감도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조수석의 경우 발을 뻗어도 여유 있을 정도의 공간이었습니다.
1천680mm로, 상대적으로 전고(차 높이)가 낮았으나,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1천1mm의 여유로운 2열 헤드룸을 갖춰 뒷좌석에 앉아도 안락한 탑승 경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 컵 홀더 공간과 하부 공간을 구분해 수납 공간을 늘렸고, 시트 백 포켓에도 휴대폰을 수납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2열의 대용량 컵 홀더 및 러기지 공간의 쿼터 로워 트레이 등 실내 곳곳에 수납공간을 두어 편의성을 증대했습니다.
넓은 트렁크부터 곳곳의 수납 공간까지,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발 시 가속 성능 10% 향상…액티언, 잘 나간다
크기와 넓은 공간만큼 놀라운 점은, 그럼에도 잘 나간다는 것입니다.
처음 출발할 때, 순간적으로 튀어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출발 가속 성능이 뛰어났습니다. 자유로를 달리는 동안 시속 100km 안팎의 속도에서도 힘이 달린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액티언의 파워트레인은 친환경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되어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배기량 대비 동급 최대토크 28.6kg·m, 최고출력 170마력의 1.5 터보 GDI 엔진은 최적의 조합과 튜닝으로 기존 엔진 대비 출발 시 가속 성능을 10% 향상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실 운행구간(60~120km)의 가속 성능도 5% 향상했습니다. 연비는 복합 11km/ℓ이며 도심 및 고속 연비는 각각 10km/ℓ와 12.5km/ℓ(2WD 기준)입니다.
잘 나가는 와중에도 내부는 정숙합니다. 시속 100km의 속도로 주행할 때에도 소음과 진동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KG 모빌리티는 "소음 발생 부위에는 사운드 인슐레이터를 적용하고 터널 아웃터 흡차음재를 추가해 엔진 노이즈 유입 최소화를 통해 정숙한 실내를 구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액티언은 1열 이중 접합 솔라 컨트롤 차음 글래스 및 흡음형 미쉐린 타이어를 채택해 고속 주행에서도 노면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차내에서 최상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밖에 최첨단 반자율 주행 보조 시스템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및 첨단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Deep Control)과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AVN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일체형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등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실용성에 감성 더한 액티언
이렇게 KG 모빌리티가 자랑하던 압도적인 '실용성'은 이번 액티언에도 잘 녹아있습니다. 여기에 액티언은 '미적 아름다움(美)'까지 더했습니다.
우선, 긴 차체에 낮은 루프, 중형 SUV보다 넓은 차폭으로 안정감 있고 와이드한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전면부는 강인함이 느껴지는 후드와 범퍼에 건곤감리 패턴의 LED 주간주행등(DRL)이 더해져 다이내믹한 SUV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전통의 미를 현대적으로 녹여낸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후드의 굵은 캐릭터 라인과 입체적인 볼륨감은 강렬한 인상을 주며, 라디에이터를 둘러싼 프런트 범퍼의 기하학적인 사이드 라인이 대담함을 표현합니다.
측면부는 익스텐션 플로팅 루프 라인으로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날카로운 직선 캐릭터 라인과 부드러운 곡선 라인의 바디컬러 휠 아치 가니쉬는 웅장함을 줍니다. 후면부는 직선과 수직의 조화로 와이드한 볼륨감을 강조합니다.
무엇보다 실내공간이 와이드한 공간감과 심플한 수평형 레이아웃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퀼팅 패턴의 스웨이드 콤비 시트와 천연 가죽 시트, 스웨이드 도어 센터 트림, 로즈 골드 컬러의 몰딩 라인, 트윌 카본 패턴 가니쉬, 블랙 우드 패턴 가니쉬, 크리스털 토글 타입 전자식 변속레버 등 소재와 패턴을 차별화한 프리미엄 인테리어 사양을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여기에 가격 마저 S7 모델 3천395만원, S9 모델 3천649만원으로 저렴합니다.
더이상 '실용적'이기만 한 브랜드가 아닌 KG 모빌리티, 그리고 '아름다운 실용주의'의 선두주자가 될 액티언. 어떤 성과를 낼 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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