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4억에도 오는 사람 없다…지방대병원 응급실 전문의 구인난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9.27 17:01
수정2024.09.27 17:10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세종충남대병원 제공=연합뉴스)]
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 이후 일부 대학병원 응급실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문의 연봉이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27일 대전 건양대학교에 따르면 건양대학교병원은 최근 응급센터에서 근무할 내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모집 공고란에 연봉 2억7천500만원(퇴직금 별도)을 제시했지만, 지원자가 많지 않아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전문의 1명이 사직하면서 6명의 전문의가 돌아가며 응급실을 지키고 있습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부족으로 야간 응급실 성인 응급진료를 중단한 세종충남대병원은 두 달째 신규 전문의를 뽑고 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전문의 6명 모집 공고를 내면서 연봉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연간 급여를 최대 4억원까지 올렸습니다.
세종충남대병원 성인 응급실에는 전문의 15명이 근무했지만 8명이 빠져나가 현재 7명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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