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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다시 2670선 밑으로…지준율 0.5% 인하에 中 증시 강세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9.27 14:54
수정2024.09.27 15:29

[앵커] 

코스피 반등 랠리가 하루 만에 멈춰섰습니다. 

답답했던 보합권 흐름을 또 다시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슬기 기자, 반등세가 채 하루를 못 가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스피가 장초반 반짝 상승한 뒤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줄곧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후 2시 55분 현재 어제(26일)보다 0.6% 내린 2,650선에 거래 중입니다. 

3천억 원 넘는 외국인 순매수세에도 불구하고 4천500억 원 넘게 기관이 보유 주식을 팔아치우며 반등을 막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과 달리 경기 불확실성 우려와 밸류업 지수 실망감 여파 등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흐름도 비슷합니다. 

삼성전자는 소폭 하락 중인 반면 SK하이닉스는 2% 상승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5%, 3% 넘게 하락세입니다. 

또 밸류업 지수 편입이 불발된 KB금융은 3%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770선 초반 보합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 증시 반등으로 18원 넘게 급락한 이후 오늘은 소폭 반등하며 1310원 후반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와 달리 아시아 증시는 강세라고요? 

[기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중국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 p 낮췄다는 소식에 2% 넘게 급등하며 3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당국이 침체에 빠진 내수를 살리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도 장중 3% 넘게 강하게 반등했다가 현재 2% 안팎 상승 중입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1% 넘게 올라 3만 9천400선 중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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