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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경제일정] 中 8월 제조업 PMI 49.1…9월 예상치 50

SBS Biz 김기호
입력2024.09.27 10:40
수정2024.09.27 11:27

■ 세계는 경제는 '다음 주 경제일정' - 김기호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꼭 챙겨봐야 할 주요 경제일정 확인하시죠.

30일, 월요일입니다.

다음 주는 월말과 월초 주간이라 각종 지표들이 쏟아집니다.

먼저 중국에선 이번달 제조업과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나옵니다.

중국 경제 상황이 도대체 어떻길래 이번주 또 부양책이 나왔는지, 이 PMI 수치를 통해 엿볼 수 있을 텐데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제조업 PMI는 전달까지 넉 달 연속 위축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번달에는 '중립' 수준까지는 개선될 것이라는 게 시장 예상이고, 또 앞서 민간기업과 중소기업까지 포함하는 차이신 PMI가 8월에 확장 국면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중국 제조업이 완전히 암울한 상황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차이신 PMI도 월요일에 함께 나옵니다.

서비스업 PMI도 함께 체크하시고요.
  
국내에선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집계가 나옵니다.

그리고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도 주목해야 합니다.

피벗은 시작했고, 이제 얼마나 빨리 내려가느냐가 관건인데, 힌트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계속해서 화요일 일정 보시죠.

10월의 첫날이자, 4분기가 시작됩니다.

전날 중국 지표에 이어 중요한 미국 지표들이 나옵니다.

먼저, 미 공급관리협회 ISM이 발표하는 이번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관심입니다.

8월엔 47.2로 예상치를 밑돌면서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요.

이번달엔 기준선인 50을 웃돌면서 확장세로 돌아설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또 최근 미국 고용시장 상황이 매우 중요해졌죠.

연준의 금리인하도 고용 시장이 최악으로 치닫기 전에 선제적인 조치였다는 설명이 있었는데, 다음 주에 나오는 지표들로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8월 구인이직보고서입니다.

구인건수가 중요한데요.

앞서 7월엔 이 수치가 3년 반 만에 최저치로 나오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이번에 나올 수치는 어떨까요?

유로존에서는 이번달 소비자물가지수 속보치가 나오는데 예상은 2.1%로 상승폭이 더 축소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의 지난달 무역수지도 확인하시고요.

그리고 여기에 적지는 않았지만, 미국 부통령 후보들 간 TV토론도 예정돼 있습니다.

트럼프의 거부로 대통령 후보들 간 추가 토론이 무산되면서 부통령 후보들의 맞짱 토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증시는 우리나라는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로, 중국도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휴장입니다.

수요일로 넘어갑니다.

미국 고용지표 릴레이가 이어집니다.

고용정보업체 ADP가 민간 기업들의 고용 집계를 발표하는데요.

앞서 나온 8월 수치가 신경이 쓰입니다.

9만 9천 명 늘어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는데, 9월엔 더 축소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도 예정돼 있는데요.

참고로, 8월 CPI는 2%, 이에 대해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물가 수준만 봤을 땐 기준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됐다"고 판단했죠.

10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일 수치가 또 나올지 관심입니다.

다음, 목요일 일정입니다.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의 서비스업 체감경기 수치가 발표됩니다.

ISM의 비제조업 PMI인데, 8월엔 51.5를 기록했고, 9월 예상치는 53입니다.

이밖에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챙기셔야 합니다.

우리 증시는 이날 개천절 공휴일로 또 쉽니다.

마지막, 금요일 일정 보실까요.

미국 고용지표의 '종합판', 노동부 고용보고서가 중요합니다.

여러 수치 가운데 두 가지는 반드시 챙기셔야 하는데요.

먼저 비농업부문 취업자수입니다.

앞서 지난달엔 예상치를 밑돈 14만 2천 건으로 집계되면서 12개월 평균에 크게 못 미쳤죠.

특히 6월과 7월 수치가 대폭 하향 수정된 것이 Bad 뉴스였습니다.

그런데, 실업률은 7월 4.3%에서 8월 4.2%로 떨어지면서 good 뉴스가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악재와 호재가 섞였는데, 이번달엔 실업률이 다시 7월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또 시장이 출렁일 가능이 있다는 얘깁니다.

연준이 피벗을 시작한 이상, bad news는 이제 그대로 bad news죠. 

이외에 시간당 평균 임금이 얼마나 올랐는지도 확인하시고요.

다음 주는 이틀이나 휴일이 있어서 집중력이 더 필요한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주요 경제일정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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