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이번 주 뉴스메이커] 오스탄 굴스비·라파엘 보스틱·에드 야데니·데이비드 코스틴·윌리엄 커윈

SBS Biz 고유미
입력2024.09.27 10:40
수정2024.09.27 11:35

■ 세계는 경제는 '이번 주 뉴스메이커' - 고유미 외신캐스터 

계속해서 이번 주 뉴스메이커들 만나보겠습니다. 

고유미 캐스터, 전해주시죠. 

◇  오스탄 굴스비/ 클라파엘 보스틱

지난주 연준의 빅컷 결정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해석인 분분한 가운데 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빅컷으로 시작했지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는 느려질 것이라며, 추가 빅컷에 대한 기대를 일축했는데요. 

반면 연준 내에서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수차례의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준 내 또 다른 매파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현재 금리가 너무 높다고 지적했는데요. 

고용시장이 위험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둔화하고 있다며, 이번 빅컷이 시장을 강화해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굴스비 총재와 보스틱 총재 발언, 들어보시죠. 

[오스탄 굴스비 /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너무 오랫동안 제약적이면 양대 책무가 더 이상 이상적인 지점에 있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0.5%p 인하로 시작하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상황이 계속된다면 향후 12개월 동안 많은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사실상 거의 만장일치입니다. 따라서 다음 인하가 0.25%p든, 0.5%p든, 0%p든과 상관없이 현재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향후 12개월 동안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내려오게 하기까지 갈 길이 멉니다.]

[라파엘 보스틱 /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저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아직 남아 있어서 지난주 첫 번째 인하폭으로 비교적 작은 수준인 0.25%p를 지지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움직임은 고용시장의 경로에 대해 커지고 있는 불확실성을 무시하는 행위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고용시장이 심각한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용시장이 위험한 수준으로 약화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중립금리가 어디에 있든 간에 우리가 그것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다는 점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 에드 야데니

뉴욕증시가 '닷컴 버블' 이래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40번 넘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랠리가 계속되자 일각에서는 급격한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반대로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는데요.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죠.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는 시장이 더 오를 확률이 80%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에드 야데니 / 야데니 리서치 대표:저는 1990년대에 경험했던 것과 같은 증시 급상승의 가능성을 20%에서 30%로 올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포효하는 2020년대'라고 부르는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이 50%입니다. 즉, 80%의 확률로 우리는 강세장에 있다는 것입니다. 나머지 20%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1970년대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가능성으로 남겨뒀습니다. 금리를 0.5%p 인하하고 추가 인하를 시사함으로써 연준이 이미 잘 돌아가고 있는 경제를 과열시킬 위험을 무릅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데이비드 코스틴

반면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시장이 당분간은 미국 대선으로 변동성을 겪고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S&P 500 지수에 대한 연말 전망치로 5천600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대선만 끝나면 다시 상승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내년 이맘때쯤이면 6천선을 터치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데이비드 코스틴 / 골드만삭스 수석 美 주식 전략가: 미국 대선이 한 달 반 정도 남았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 시기에는 변동성이 커지고 가격이 하락합니다. 선거가 가까워지면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이러한 불확실성은 선거가 끝나면 해소됩니다. 그 결과 주식은 선거 이후에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선거 전에는 걱정될 수 있지만 연말로 갈수록 랠리가 펼쳐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년 이맘때를 내다보면 S&P 500 지수가 6천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말에는 5천600을 기록하고, 12개월 후에는 6천 정도를 달성할 것입니다.]

◇ 윌리엄 커윈

마지막으로, 반도체 업황 전망도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에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미국 투자리서치업체 모닝스타의 기술주 애널리스트는 지금과 같은 모멘텀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윌리엄 커윈 / 모닝스타 기술주 애널리스트: 메모리 시장의 오랜 상승 사이클이 마이크론과 DRAM과 NAND 칩을 판매하는 동종업체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 상승 사이클이 향후 네 분기 동안, 즉 2025년 내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의 실적이 저희의  예상을 뛰어넘었고, 저희는 이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고유미다른기사
[이번 주 뉴스메이커] 오스탄 굴스비·라파엘 보스틱·에드 야데니·데이비드 코스틴·윌리엄 커윈
[부자들의 투자노트] 美 투자관리회사 "골디락스 영역에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