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마이크론 깜짝 실적 발표에 수급 몰린 반도체주 '활짝'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9.27 07:46
수정2024.09.27 09:39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땡큐 마이크론" 반도체 정점론 불식
어제(26일) 우리 시장은 모처럼 반도체주에 강하게 수급이 몰리면서 양 시장 모두 활짝 웃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실적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인데요.
마이크론은 이번 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3% 증가한 77억 5천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1.18달러로 나와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마이크론은 향후 가이던스도 낙관적으로 내놨는데요.
회사측은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1분기 매출액과 주당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상승 모멘텀이 이번 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마이크론은 HBM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생산분 모두 매진됐으며 가격도 이미 정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반도체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돼 있었지만 마이크론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이같은 우려가 해소됐는데요.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 CXL 메모리 시장 꿈틀 관련주 주목
이처럼 HBM 시장이 여전히 선방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 HBM으로 평가되는 CXL 시장에도 기대감이 모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CXL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CXL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SK하이닉스는 CXL 메모리의 구동을 최적화하는 자체 개발 메모리 제어 설루션 'HMSDK'의 주요 기능을 세계 최대 오픈소스 운영체제 리눅스에 탑재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삼성전자가 리눅스 업체와 협업하고 있는 것과 달리 SK하이닉스는 전체 리눅스 생태계 공략에 나선 모습입니다.
아울러 두 회사 모두 연말 양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CXL 2.0 메모리를 올 하반기에 양산할 수 있도록 고삐를 당기고 있고요.
SK 하이닉스 역시 현재 CXL 2.0 메모리에 대한 고객사 인증을 진행 중이며 연내 양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뛰어 올랐습니다.
◇ 中 디스플레이 제한 추진 한국 반사이익 기대감
미국 하원이 처음으로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에 대한 제재를 미국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반도체, 자율주행 등에 대한 대중 제재가 이제는 디스플레이로도 확대되는 양상인데요.
26일 미국 외신들에 따르면 하원의 존 물레나 중국특위위원장은 미국 국방부에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와 4위 기업 텐마를 ‘블랙리스트’에 포함해야 한다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번에도 미국 하원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제재 요청을 제기했는데요.
서한은 디스플레이가 일상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면서, 미국의 첨단 군사 기술이 적국에 의존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추후 제재가 이뤄지게 된다면, 중국과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 소식에 관련주들이 들썩였습니다.
◇ 밸류업효과·실적 기대감 엔터주 상승
오랜만에 엔터주에 강한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최근 발표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SM과 JYP가 포함된 것이 모멘텀으로 작용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 4분기부터 엔터 산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엔터주 전반에 온기가 퍼졌습니다.
에스엠과 JYP는 모두 올해 4분기에 신인 그룹 데뷔가 예정돼 있고, 에스엠은 같은 분기 그룹 에스파와 엔시티의 신보도 예정돼 있어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졌진 상황인데요.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 산업이 4분기부터는 실적 순성장 전환이 기대된다면서, 엔터 4사의 합산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37% 하락해 현재 실적 성장성 및 밸류에이션 매력 대비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한동안 엔터주를 짓누르던 이른바 민희진 사태도 마무리 국면에 돌입하면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는데요.
이같은 이슈에 엔터주에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습니다.
어제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땡큐 마이크론" 반도체 정점론 불식
어제(26일) 우리 시장은 모처럼 반도체주에 강하게 수급이 몰리면서 양 시장 모두 활짝 웃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실적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인데요.
마이크론은 이번 회계연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3% 증가한 77억 5천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1.18달러로 나와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마이크론은 향후 가이던스도 낙관적으로 내놨는데요.
회사측은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1분기 매출액과 주당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상승 모멘텀이 이번 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마이크론은 HBM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생산분 모두 매진됐으며 가격도 이미 정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반도체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돼 있었지만 마이크론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이같은 우려가 해소됐는데요.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 CXL 메모리 시장 꿈틀 관련주 주목
이처럼 HBM 시장이 여전히 선방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 HBM으로 평가되는 CXL 시장에도 기대감이 모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CXL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CXL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SK하이닉스는 CXL 메모리의 구동을 최적화하는 자체 개발 메모리 제어 설루션 'HMSDK'의 주요 기능을 세계 최대 오픈소스 운영체제 리눅스에 탑재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삼성전자가 리눅스 업체와 협업하고 있는 것과 달리 SK하이닉스는 전체 리눅스 생태계 공략에 나선 모습입니다.
아울러 두 회사 모두 연말 양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CXL 2.0 메모리를 올 하반기에 양산할 수 있도록 고삐를 당기고 있고요.
SK 하이닉스 역시 현재 CXL 2.0 메모리에 대한 고객사 인증을 진행 중이며 연내 양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뛰어 올랐습니다.
◇ 中 디스플레이 제한 추진 한국 반사이익 기대감
미국 하원이 처음으로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에 대한 제재를 미국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반도체, 자율주행 등에 대한 대중 제재가 이제는 디스플레이로도 확대되는 양상인데요.
26일 미국 외신들에 따르면 하원의 존 물레나 중국특위위원장은 미국 국방부에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와 4위 기업 텐마를 ‘블랙리스트’에 포함해야 한다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번에도 미국 하원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제재 요청을 제기했는데요.
서한은 디스플레이가 일상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면서, 미국의 첨단 군사 기술이 적국에 의존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추후 제재가 이뤄지게 된다면, 중국과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 소식에 관련주들이 들썩였습니다.
◇ 밸류업효과·실적 기대감 엔터주 상승
오랜만에 엔터주에 강한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최근 발표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SM과 JYP가 포함된 것이 모멘텀으로 작용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 4분기부터 엔터 산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엔터주 전반에 온기가 퍼졌습니다.
에스엠과 JYP는 모두 올해 4분기에 신인 그룹 데뷔가 예정돼 있고, 에스엠은 같은 분기 그룹 에스파와 엔시티의 신보도 예정돼 있어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졌진 상황인데요.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 산업이 4분기부터는 실적 순성장 전환이 기대된다면서, 엔터 4사의 합산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37% 하락해 현재 실적 성장성 및 밸류에이션 매력 대비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한동안 엔터주를 짓누르던 이른바 민희진 사태도 마무리 국면에 돌입하면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는데요.
이같은 이슈에 엔터주에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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