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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27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12% 넘게 급락했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슈퍼마이크로의 회계 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근 슈퍼마이크로는 회계조작과 관련된 이슈들이 많았었죠.

지난 4월 전직 직원이 찰스 리앙 최고경영자를 회계 위반 혐의로 고발했는데요.

또 지난달엔 힌덴버그 리서치가, 슈퍼마이크로가 회계를 조작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슈퍼마이크로는 그다음 날 연간 보고서 제출을 지연한다고 밝히면서 의혹이 증폭됐는데요.

현재까지도 제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반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깜짝 실적에 힘입어 1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특히 전년 동기 14억 달러 손실에서 이번 분기엔 8억 87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한 점이 눈에 띕니다.

다음 분기에도 장밋빛 전망을 예고했는데요.

올해와 내년에 제조될 고대역폭메모리, HBM 제품이 이미 매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호실적에 반도체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오늘 ASML과 램리서치 등 다른 반도체주들도 상승마감했습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경영진이 수익 증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5.42% 올랐습니다.

3분기 매출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2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승인했습니다.

또한 비용절감 및 효율성 제고 계획 등 다른 조치들도 발표했는데요.

이는 회사 지분을 확보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개입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내년부터 지정 좌석제를 실시합니다.

레그룸 좌석도 도입할 예정인데요.

항공기 개조 등에 시간이 필요해서 아마 2026년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정보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는 5.56% 상승했습니다.

액센츄어도 호실적을 발표했는데요.

회계연도 4분기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 증가한 164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신규예약도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는데요.

이처럼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견조한 가이던스를 제시했습니다.

분기 배당금도 인상했는데요.

기존보다 15% 높인 1.48달러로 인상했고, 11월 15일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또한 40억 달러의 추가 자사주 매입도 승인했습니다.

중고차 거래 기업 '카맥스'도 호실적에 5% 가까이 올랐습니다.

팬데믹 기간 공급 부족으로 중고차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었죠.

이에 회사는 지난 몇 년간 다양한 비용절감 계획을 추진했는데요.

그 노력이 빛을 발했습니다.

2025 회계연도 2분기에 EPS 0.85달러, 매출은 70억 1천만 달러로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는데요.

특히 소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해 매출 56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스타벅스'는 1.93% 소폭 올랐습니다.

번스타인이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도 기존 92달러에서 115달러로 올렸는데요.

최근 스타벅스는 전 치폴레 CEO였던 브라이언 니콜을 새로운 CEO로 임명했죠.

번스타인은 새로운 CEO를 통한 운영 개선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반대의견도 많은데요.

제프리스는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추며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언급했습니다.

문제 해결까진 시간이 걸린다는 의견인데요.

또 미국과 중국 모두에서 단기적인 가시성이 낮으며, 이에 2025년 실적 가이던스를 예상보다 낮게 제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