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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풀자 구리, 원유 등 원자재 '들썩'…금, 또 한번 사상최고 점프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9.26 17:46
수정2024.09.26 18:33

[앵커]

미국의 빅컷에 이어 '원자재 블랙홀' 중국이 대규모 경기부양에 나서자 글로벌 원자재 가격들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구리와 원유는 들썩이고 있고, 금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지웅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4개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블룸버그 원자재 가격지수'는 현지시간 24일 100.23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7월 12일 이후 두 달 여만에 100포인트 선을 넘겼습니다.

개별 종목 중에선 경기 선행지표인 구리 연결물 가격이 현지시간 24일 3.22% 급등했고, 서부텍사스원유 11월물 가격도 현지시간 25일 조정받긴 했으나, 지난 10일 이후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 가장 중요한 건 미 연준이 빅컷을 하고 중국도 경기를 부양하면서 유동성 (확대)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 같고요. 금리인하가 아무래도 원자재 가격에는 자금 자체가 많이 풀리는 (효과를)…]

돈이 풀리면서 가뜩이나 가격이 높던 금과 은 같은 귀금속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금 선물은 온스당 2천682.8달러를 기록해 2,7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엿새째 사상최고 행진입니다.

산업 활용도가 높고 헤지 자산으로 주목받는 은 역시 최근 11년여 만에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최예찬 / 상상인증권 연구원 : 금리를 인하했을 때 가격이 오르는 폭 자체는 원자재 중에서 금이 가장 상승 반영을 많이 하기 때문에 저희는 내년에 금이 가장 원자재 중에서는 성과가 좋을 것이다…]

미국의 빅컷에 이어 중국의 양적완화로 금을 비롯한 은과 구리 같은 금속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랠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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