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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폭 더 줄었다…10월 금리 인하 '청신호'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9.26 14:44
수정2024.09.26 15:08

[앵커] 

다음 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의 최대 변수는 집값과 가계부채입니다. 

그런데 최근 집값 상승폭이 줄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지수 기자, 집값 상승폭 얼마나 줄었나요?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오르면서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다만 지난주 0.05% 오른 것과 비교해 오름폭은 소폭 줄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도 0.12% 올라 전주 0.16%와 비교했을 때 상승 동력이 약해졌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확실히 줄어든 모습인데요.

지난 7월 8천850여 건에 8월엔 5천900 건대로 감소했고 이번 달 신고건은 아직 집계 중이긴 하지만 1천 건을 밑돌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와 강화된 가계대출 규제 영향으로 전반적인 거래가 주춤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또 가격 상승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인들이 관망하면서 추격매수가 따라붙지 않는 상황입니다. 

[앵커]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나요? 

[기자] 

한국은행의 인하 결정에 집값 상승과 급증한 가계대출이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만큼 이 지표들이 좋아지면 한은이 부담을 덜고 인하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는데요.

가계대출 증가 속도도 긴 연휴와 금융당국 규제 영향으로 이달 들어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소비 위축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에 금리 인하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시점인데요.

하지만 연휴 효과가 뒤섞여 집값과 가계부채가 완전히 안정을 찾았다고 판단하기는 이른 만큼, 10월보다는 11월을 인하 시점으로 보는 견해도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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