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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마이크론' 코스피 2%대 반등 지속 …亞 증시 일제 강세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9.26 14:44
수정2024.09.26 15:37

[앵커] 

코스피가 미국에서 불어 온 반도체 훈풍에 제대로 올라탔습니다. 

조슬기 기자, 국내 증시가 오래간만에 시원하게 오르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답답했던 박스권 움직임을 벗어나 모처럼 강한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후 2시 50분 현재 2%대 중반 강세를 이어가며 2천650선 안착에 성공했습니다. 

외국인이 무려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3천700억 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기관도 6천700억 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개인은 모처럼 찾아 온 반등장에서 1조 원 넘게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 중입니다. 

간밤 미국의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코스피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3%, 8% 넘게 급등하고 있습니다. 

금융주 강세도 두드러진 가운데 KB금융이 3%, 신한지주가 5% 각각 오르고 있고, 현대차도 1% 넘게 상승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2% 넘게 반등하며 770선 중후반까지 상승 폭을 키운 모습입니다. 

HLB를 제외한 에코프로비엠, 엔켐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작게는 2~3%대, 많게는 7%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증시 반등 분위기 속 어제보다 8원 가까이 떨어지며 1천320원대 후반 부근으로 재진입한 상태입니다. 

[앵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고요? 

[기자] 

경기의 바로미터인 미 반도체주 실적 개선 소식에 일제히 강세입니다.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가 나란히 3%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도 2% 안팎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의 닛케이 지수도 2.5% 넘게 강세를 나타내며 3만 8천800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반도체주 중심 대만 가권지수도 0.6% 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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