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아파트에 몰린다…청약경쟁률, 일반 아파트의 3배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9.26 14:21
수정2024.09.26 14:23
[14일 남산에서 본 서울 시내 모습 (사진=연합뉴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일반 신축 아파트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단지 모두 44곳(특별공급 제외 1만6천248가구)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31.05대 1에 달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공급된 일반 신축 아파트 모두 182개 단지(특별공급 제외 7만574가구)의 1순위 경쟁률은 9.29대 1에 그쳤습니다.
정비사업으로 공급된 아파트의 경쟁률이 일반 신축 아파트에 비해 약 3.34배 높았던 셈입니다.
지난 20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강남구 '청담 르엘'은 85가구 모집에 5만6천717명이 신청해 667.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공급된 정비사업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입니다.
지난 2월 전북 전주시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서신 더샵 비발디'는 644가구 모집에 3만5천797명이 접수해 1순위 경쟁률 55.59대 1을 기록했습니다.
분양 관계자는 "정비사업 아파트는 통상적으로 공급 물량 자체가 적어 희소성이 높은 데다, 향후 개선되는 주거환경으로 가치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4."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5.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6."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7.'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8.'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9.[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10.'붕어빵 미쳤다' 1개에 1500원 뛰자…'이것' 불티나게 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