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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대신 키오스크…오프라인 판매직 사라진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9.26 11:22
수정2024.09.26 14:08

[앵커] 

소비자들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빠르게 변하면서, 전체 취업자가 증가한 상황 속에서도 판매직 종사자는 60개월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지수 기자, 판매업 종사자 구체적으로 얼마나 감소했습니까?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중 판매 종사자는 255만 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 1천 명 줄었습니다. 

지난 2019년 9월부터 60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판매직 종사자에는 의류와 화장품, 가전제품, 음식료품 판매원부터 자동차 영업사원 등 영업·판매직도 포함됩니다. 

이같이 판매직이 꾸준히 감소하는 건 이커머스 등을 통한 온라인 쇼핑시장이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을 온라인몰이 대체하고 있고 또 오프라인 점포 내에서도 직원 대신 무인 계산대나 키오스크가 자리하고 있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편 판매직 취업자와는 대조적으로 전체 취업자는 지난달 2천880만 명으로 42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앵커] 

특히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온라인 선호 현상이 더 강해진 것 같은데 온라인 쇼핑시장은 얼마나 성장했습니까? 

[기자] 

지난해 기준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28조 9천억 원으로 6년 전보다 143.0% 급증했습니다. 

특히 신선식품이나 편의점 물건 등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살 수 있는 품목들은 갈수록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유통업계뿐 아니라 전반적인 산업 구조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디지털 전환에 힘을 쏟고 있어 판매 종사자는 계속해서 줄어들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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