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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참패' 車보험 비교·추천 '메스'…요양실손 자기부담률 50%

SBS Biz 엄하은
입력2024.09.26 11:22
수정2024.09.26 13:17

[앵커] 

부진한 성적을 낸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결국 전면 개편됩니다. 

판매가 중단됐던 장기요양실손보험의 보상 범위가 정해지면서 판매에 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엄하은 기자, 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어떻게 바뀌나요? 

[기자] 

금융위원회가 오늘(26일) 세 번째 보험개혁회의 논의 결과를 내놨습니다. 

우선, 비교·추천 플랫폼과 각 보험사 홈페이지 간 상품 가격이 일원화됩니다. 

그동안은 플랫폼보다 보험사 홈페이지 상품 가격이 더 저렴해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자의 실제 보험가입 건수는 저조했습니다. 

최근까지 약 81만 명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나 가입자 수는 7만 명에 그쳤습니다. 

또, 그동안 공유되지 않았던 기존계약 만기일, 차량정보 등도 플랫폼 운영사에 제공될 예정인데요. 

이에 따라 소비자는 정확한 보험료 산출을 비교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지난 보험개혁회의에서 허용된 여행자보험의 무사고 환급금은 단체보험에도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단체보험 1건당 납입보험료의 10%와 3만 원 중 적은 금액으로만 무사고 보험료 환급금이 제공 가능합니다. 

[앵커] 

잠정중단된 장기요양실손보험 판매 재개도 길이 열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당국이 장기요양실손보험의 보상범위와 한도를 정립했기 때문입니다. 

장기요양급여 과다 이용 우려와 장기요양보험 재정영향 등을 고려해 급여 부분은 보장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비급여의 경우 식사재료비와 상급침실이용비 2가지에 대해 항목별 월 지급한도를 30만 원으로 산정하고 자기 부담률도 50%로 설정합니다. 

또, 향후 요양정책 변동 시 기존 계약자들도 계약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계약만기를 최소 80세 이후로 설정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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