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공개매수가 75만원으로 인상
SBS Biz 김완진
입력2024.09.26 11:22
수정2024.09.26 11:48
[앵커]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주식 공개매수 가격을 높였습니다.
그 배경과 이후 양상까지 짚어보겠습니다.
김완진 기자, 가격 변화 폭이 얼마나 됩니까?
[기자]
기존 공개매수가가 66만 원이었으니, 9만 원, 13.6% 올린 겁니다.
MBK 특수목적법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영풍이, 정정 공고를 내고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했는데요.
MBK는 주요 관계사인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가도, 기존 2만 원에서 2만 5천 원으로 25% 상향 조정했습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갖고 있는 만큼, MBK가 영풍정밀 공개매수로 영풍과 합쳐 과반 이상 지분을 확보할 경우, 최윤범 회장과의 지분 격차를 3.7% 포인트 차이로 벌릴 수 있습니다.
[앵커]
현재까지는 시장 예상대로 흘러가는 모습이네요?
[기자]
MBK가 영풍에 3천억 원을 빌린다는 소식이 어제(25일) 전해지면서, 공개매수가 상향 조정 가능성에 힘이 실렸었는데 관건은 시점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공개매수 기간 연장 없이 가격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날인 오늘(26일) 가격을 높인 것은, 최윤범 회장에게 대응할 시간을 주지 않겠다는 의도를 명확히 한 셈입니다.
최 회장 측이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지만, 남은 시간은 다음 달 4일까지, 주말을 제외하면 5 거래일뿐입니다.
고려아연은 지난 24일 2000억 원 규모 기업어음, CP를 발행한 데 이어, 내일(27일) 추가 CP 발행을 통해 20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고려아연 주가는 어제보다 2% 가까이 오르며 71만 원 후반대를 기록 중이고, 영풍은 0.5% 넘게 올라 37만 원 초반대에서 거래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풍은 내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MBK와 연합한 배경과 공개매수 가격 상향 관련 내용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주식 공개매수 가격을 높였습니다.
그 배경과 이후 양상까지 짚어보겠습니다.
김완진 기자, 가격 변화 폭이 얼마나 됩니까?
[기자]
기존 공개매수가가 66만 원이었으니, 9만 원, 13.6% 올린 겁니다.
MBK 특수목적법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영풍이, 정정 공고를 내고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했는데요.
MBK는 주요 관계사인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가도, 기존 2만 원에서 2만 5천 원으로 25% 상향 조정했습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갖고 있는 만큼, MBK가 영풍정밀 공개매수로 영풍과 합쳐 과반 이상 지분을 확보할 경우, 최윤범 회장과의 지분 격차를 3.7% 포인트 차이로 벌릴 수 있습니다.
[앵커]
현재까지는 시장 예상대로 흘러가는 모습이네요?
[기자]
MBK가 영풍에 3천억 원을 빌린다는 소식이 어제(25일) 전해지면서, 공개매수가 상향 조정 가능성에 힘이 실렸었는데 관건은 시점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공개매수 기간 연장 없이 가격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날인 오늘(26일) 가격을 높인 것은, 최윤범 회장에게 대응할 시간을 주지 않겠다는 의도를 명확히 한 셈입니다.
최 회장 측이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지만, 남은 시간은 다음 달 4일까지, 주말을 제외하면 5 거래일뿐입니다.
고려아연은 지난 24일 2000억 원 규모 기업어음, CP를 발행한 데 이어, 내일(27일) 추가 CP 발행을 통해 20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고려아연 주가는 어제보다 2% 가까이 오르며 71만 원 후반대를 기록 중이고, 영풍은 0.5% 넘게 올라 37만 원 초반대에서 거래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풍은 내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MBK와 연합한 배경과 공개매수 가격 상향 관련 내용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11월부터 기관·외국인도 90일 안에 상환…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 개선
- 2.[단독] '토종 IT 기업' 티맥스 계열사, 1천200명 급여 중단 예정
- 3.재산세 더 못 나눠줘…강남구, 서울시에 반기 들었다
- 4.16억 아파트를 8억에…동작·위례·수서에서도 '줍줍'
- 5."서울의 브루클린"…'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 등극
- 6.줬다 뺏는 기초연금에 67만명 어르신들, 어떻게 살라고
- 7.삼성전자 6만원대 찍자, 임원들 지갑 확 열었다
- 8.난리 난 다이소 3천원 화장품에 결국 편의점도 내놨다
- 9.청약통장 대대적 개편…"금수저 자녀들은 신났네"
- 10."내 강아지에게 세금 물린다?"…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