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금융가에 초고층 빌딩 들어선다…지구단위계획 통과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9.26 09:37
수정2024.09.26 09:40
[여의도 전경, 여의도 증권가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여의도 금융가에 '파크원'보다 높은 350m 이상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하는 지구단위계획이 통과됐습니다.
서울시는 어제(25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지구단위계획은 토지를 합리적으로 이용하고 해당 지역을 체계적·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하는 상위 계획입니다.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돼야 해당 부지 개발 방향이 구체적으로 잡힙니다.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새로 지정된 곳은 '동여의도'라 불리는 여의도공원 동측 일대 전체인 112만㎡입니다.
한국거래소 일대는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하도록 '용도지역 조정가능지'로 지정하고, 만약 용도지역을 상향하지 않을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초고층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기준높이를 최고 350m에서 더 완화할 수 있게 했습니다.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파크원은 높이 333m입니다.
서울을 대표하는 수변경관 창출을 위해 한강 변에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수 있도록 높이 완화 인센티브를 줬습니다.
KBS별관 인근은 상업과 업무 복합지구로 조성할 수 있게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여의도가 진정한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하며 향후 개별 개발계획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동작구 사당동 235-53번지 일대 '남성역세권'을 개발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습니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 인근에 지하 6층∼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는 것입니다. 공공임대주택 268세대를 포함해 총 1천209세대입니다.
아울러 낡은 솔밭도서관을 재건립하며 사업 대상지 북측에 공원을 두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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