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정부, 구글 '끼워팔기' 제재 착수…스트리밍주 강세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9.26 07:51
수정2024.09.26 08:26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25일) 우리 시장 양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어렵게 만든 2600선이 무너졌습니다.
오후 2시부터 갑자기 밀린 시장.
정말 백약이 무효한 걸까요?
어제는 중국 부양책으로 미 증시 다우와 S&P가 최고치 경신했고 밸류업 지수도 발표돼서 모멘텀이 충분하다고도 볼 수 있었는데, 시장의 해석은 달랐습니다.
힘 빠지는 시장,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어제장 복기하면서 전략 잡아가시죠.
어제 양 지수 모두 1%대 약세였습니다.
코스피 1.34% 내려 2596.32포인트. 3거래일 만에 2600을 다시 내줬습니다.
코스닥도 1.05% 하락해 759.30포인트였습니다.
코스피 7거래일, 코스닥 8거래일 만에 반락했습니다.
미국 쪽에서 신고가를 경신하며 우리도 상승 출발했었지만, 마이크론 실적에 대비한 반도체쪽 매물이 출회되고 중동 리스크와 금투세 우려까지 불거지며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종가 저점 부근에서 마감했습니다.
수급 마감 상황 보시죠.
시장이 올라가다가도 이렇게 맥없이 빠지는 건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 시장에서 연일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은 어제도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폭탄을 던졌습니다.
5731억 원 순매도해 6거래일 연속 '셀코리아'를 이어갔습니다.
대신 기관이 5492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도 368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 115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개인도 394억 원 사자 포지션 취했는데 다만 여기는 기관이 437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가 확인하시죠.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종목들 대체로 약했습니다.
오전과 오후가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음봉이었는데, 특히 반도체 투톱 위 꼬리 달렸고 삼성전자는 장대 음봉이 나왔습니다.
1.52% 하락해 6만 2200원.
SK하이닉스는 1.1%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다만 간밤에 두 종목에 큰 영향을 주는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크게 올랐기 때문에 오늘은 반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3%대 약세였고 셀트리온 2.68% 하락해 20만 원에 턱걸이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도 2.7% 하락.
KB금융, 밸류업 지수에 탈락하면서 4.76% 조정을 받았는데요.
간신히 시총 10위에 자리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리노공업 딱 한 종목이 소폭 오른 걸 제외하면 9개 종목 일제히 파랗게 질렸습니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 6.37% 떨어졌습니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에 1, 2위 자리가 바뀌기도 했고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하락했고 HLB가 2.85% 떨어지면서 시총 4위로 한 계단 내려왔습니다.
그밖에 리가켐바이오, 클래시스, 휴젤 2~3%대 약세였고 삼천당제약도 6.35% 급락하면서 헬스케어 업종 전반적으로 약했습니다.
환율은 떨어졌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3원 90전 내린 1331원에 거래 마쳤습니다.
밸류업 지수가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영향입니다.
이후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상승 반전하더니 역외환율은 1335원 부근까지 올랐습니다.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 효과에 전날 크게 밀렸던 달러 가치는 달러 약세가 과도하게 진행됐다는 인식이 고개를 들면서 방향이 바뀌었는데요.
오늘 외환시장 소폭 오르며 출발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중국 경기부양책도 밸류업도 소용없는 시장 정말 백약이 무효한 걸까요?
KB증권이 어제 갑자기 떨어진 배경과 대응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내놨습니다.
크게 4가지인데요.
우선 어제 오후에 불거진 중동 리스크,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될 전망이라 '방산주'로 대응하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금투세 결정이 지연되면서 어제 시장에 일부 실망감이 반영됐을 수도 있는데요.
통상 11월 말씀에 국회 기재위에서 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4분기까지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라고 조언했고요.
어제는 마이크론 실적 발표와 10월 초에 나올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성 매물이 출회됐었는데요.
일단 간밤 마이크론 실적이 잘 나왔기 때문에 반도체 업황 우려는 한숨 돌릴 수 있게 됐고요.
삼성전자는 지금 주가순자산비율, PBR이 거의 1배에 근접한 상황이죠.
역사적으로 봤을 때 PBR이 1배에 근접하거나 하회했던 경우 직후 40~60영업일 이후부터는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었기 때문에 11월을 주목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중국 관련 소재, 산업재 관련주 그리고 미국 쪽 호재까지 있는 화장품주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는데요.
일단 우리 시장 주도주인 반도체 업종에 대해선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고 지금 마이크론 실적까지 뒷받침해 줬기 때문에 반도체 겨울이 올까 조급해하기보다는 조금 더 여유로운 자세로 대응해 봐도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장에 영향을 줄 이슈들도 체크하시죠.
오늘 마이크론 실적 확인했고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말들이 나왔는지 체크하시죠.
더불어 오늘 일본 도쿄에서 게임쇼가 열리고 의장국을 수임하고 있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회의도 개최됩니다.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음원 스트리밍 관련주들이 강했습니다.
정부가 유튜브 프리미엄과 유튜브 뮤직 이용권을 함께 판매하고 있는 구글의 '끼워팔기'와 관련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지니뮤직과 NHN 벅스가 강했는데요.
오늘 장까지 이런 흐름 이어질지 보시죠.
시장에서 기다리던 마이크론 실적이 공개됐죠. 뚜껑을 열어보니 굉장히 좋았습니다.
오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반도체 업종에 훈풍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오늘은 2600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어제(25일) 우리 시장 양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어렵게 만든 2600선이 무너졌습니다.
오후 2시부터 갑자기 밀린 시장.
정말 백약이 무효한 걸까요?
어제는 중국 부양책으로 미 증시 다우와 S&P가 최고치 경신했고 밸류업 지수도 발표돼서 모멘텀이 충분하다고도 볼 수 있었는데, 시장의 해석은 달랐습니다.
힘 빠지는 시장,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어제장 복기하면서 전략 잡아가시죠.
어제 양 지수 모두 1%대 약세였습니다.
코스피 1.34% 내려 2596.32포인트. 3거래일 만에 2600을 다시 내줬습니다.
코스닥도 1.05% 하락해 759.30포인트였습니다.
코스피 7거래일, 코스닥 8거래일 만에 반락했습니다.
미국 쪽에서 신고가를 경신하며 우리도 상승 출발했었지만, 마이크론 실적에 대비한 반도체쪽 매물이 출회되고 중동 리스크와 금투세 우려까지 불거지며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종가 저점 부근에서 마감했습니다.
수급 마감 상황 보시죠.
시장이 올라가다가도 이렇게 맥없이 빠지는 건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 시장에서 연일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은 어제도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폭탄을 던졌습니다.
5731억 원 순매도해 6거래일 연속 '셀코리아'를 이어갔습니다.
대신 기관이 5492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도 368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 115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개인도 394억 원 사자 포지션 취했는데 다만 여기는 기관이 437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가 확인하시죠.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종목들 대체로 약했습니다.
오전과 오후가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음봉이었는데, 특히 반도체 투톱 위 꼬리 달렸고 삼성전자는 장대 음봉이 나왔습니다.
1.52% 하락해 6만 2200원.
SK하이닉스는 1.1%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다만 간밤에 두 종목에 큰 영향을 주는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크게 올랐기 때문에 오늘은 반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3%대 약세였고 셀트리온 2.68% 하락해 20만 원에 턱걸이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도 2.7% 하락.
KB금융, 밸류업 지수에 탈락하면서 4.76% 조정을 받았는데요.
간신히 시총 10위에 자리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리노공업 딱 한 종목이 소폭 오른 걸 제외하면 9개 종목 일제히 파랗게 질렸습니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 6.37% 떨어졌습니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에 1, 2위 자리가 바뀌기도 했고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하락했고 HLB가 2.85% 떨어지면서 시총 4위로 한 계단 내려왔습니다.
그밖에 리가켐바이오, 클래시스, 휴젤 2~3%대 약세였고 삼천당제약도 6.35% 급락하면서 헬스케어 업종 전반적으로 약했습니다.
환율은 떨어졌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3원 90전 내린 1331원에 거래 마쳤습니다.
밸류업 지수가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영향입니다.
이후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상승 반전하더니 역외환율은 1335원 부근까지 올랐습니다.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 효과에 전날 크게 밀렸던 달러 가치는 달러 약세가 과도하게 진행됐다는 인식이 고개를 들면서 방향이 바뀌었는데요.
오늘 외환시장 소폭 오르며 출발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중국 경기부양책도 밸류업도 소용없는 시장 정말 백약이 무효한 걸까요?
KB증권이 어제 갑자기 떨어진 배경과 대응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내놨습니다.
크게 4가지인데요.
우선 어제 오후에 불거진 중동 리스크,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될 전망이라 '방산주'로 대응하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금투세 결정이 지연되면서 어제 시장에 일부 실망감이 반영됐을 수도 있는데요.
통상 11월 말씀에 국회 기재위에서 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4분기까지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라고 조언했고요.
어제는 마이크론 실적 발표와 10월 초에 나올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성 매물이 출회됐었는데요.
일단 간밤 마이크론 실적이 잘 나왔기 때문에 반도체 업황 우려는 한숨 돌릴 수 있게 됐고요.
삼성전자는 지금 주가순자산비율, PBR이 거의 1배에 근접한 상황이죠.
역사적으로 봤을 때 PBR이 1배에 근접하거나 하회했던 경우 직후 40~60영업일 이후부터는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었기 때문에 11월을 주목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중국 관련 소재, 산업재 관련주 그리고 미국 쪽 호재까지 있는 화장품주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는데요.
일단 우리 시장 주도주인 반도체 업종에 대해선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고 지금 마이크론 실적까지 뒷받침해 줬기 때문에 반도체 겨울이 올까 조급해하기보다는 조금 더 여유로운 자세로 대응해 봐도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장에 영향을 줄 이슈들도 체크하시죠.
오늘 마이크론 실적 확인했고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말들이 나왔는지 체크하시죠.
더불어 오늘 일본 도쿄에서 게임쇼가 열리고 의장국을 수임하고 있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회의도 개최됩니다.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음원 스트리밍 관련주들이 강했습니다.
정부가 유튜브 프리미엄과 유튜브 뮤직 이용권을 함께 판매하고 있는 구글의 '끼워팔기'와 관련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지니뮤직과 NHN 벅스가 강했는데요.
오늘 장까지 이런 흐름 이어질지 보시죠.
시장에서 기다리던 마이크론 실적이 공개됐죠. 뚜껑을 열어보니 굉장히 좋았습니다.
오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반도체 업종에 훈풍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오늘은 2600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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