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해리스, 트럼프 필승카드 경제 분야 격차 크게 줄여"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9.26 06:09
수정2024.09.26 06:13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 사진)]
미국 유권자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더 높은 점수를 줘왔던 경제 분야에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격차를 좁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평가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을 때 시행된 5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제정책 지지도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평균 12%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해리스 부통령으로 후보를 교체한 이후에는 경제 분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위가 평균 6%포인트로 줄었습니다.
유권자가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제 문제를 더 잘 다룰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는 낫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부 분석가는 물가가 안정되고 금리가 내려오고 있으며 급여가 인플레이션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미국인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이 실제 나아진 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9월에 69.0으로 집계됐는데 이를 2022년 6월의 저점과 비교하면 40%가량 개선된 겁니다.
또 유권자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임기 내내 그를 괴롭힌 급격한 물가 인상과 관련이 없다고 여기는 듯하다고 워싱턴포스트는 평가했습니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이 경제 문제를 바이든 대통령과 다르게 접근하는 것도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지금까지 내놓은 경제 공약은 의료 서비스와 주거, 보육 비용 절감 등 중산층에 중요한 현안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선 캠프는 경제 분야에서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반박했다.
캐롤라인 레빗 캠프 대변인은 "모든 여론조사는 경제 문제에서 카멀라 해리스보다 트럼프 대통령을 훨씬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트럼프)는 첫 임기 때 역대 최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 성공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해리스-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4년간 일으킨 경제적 고통,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기름값과 극명히 대비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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