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어음 발행해 4천억원 조달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9.25 21:35
수정2024.09.25 21:35
고려아연이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해 4천억원을 확보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어제(24일) 2천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한 데 이어 오는 27일 추가 CP 발행을 통해 2천억원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고려아연은 이번 CP 발행이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예정된 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가 실탄 확보 경쟁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영풍도 한국기업투자홀딩스에 3천억원을 대여한다고 오늘 공시했습니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MBK의 특수목적법인(SPC)입니다.
영풍은 금전 대여의 목적을 "대여 상대의 공개매수 결제자금 조달 및 기타 투자활동을 위한 자금 대여"라고 설명했습니다.
MBK가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 조정하기 위해 자금을 추가로 확보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K와 영풍이 제시한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가는 66만원이지만, 오늘 종가는 70만4천원입니다.
MBK와 영풍이 공개매수 기간을 바꾸지 않고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은 내일(26일)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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