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한화오션,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 인수 무산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9.25 18:30
수정2024.09.25 18:33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제공=연합뉴스)]

한화오션의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 인수가 무산됐습니다.

한화오션은 오늘(25일)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의 인수와 관련, 오스탈 경영진·이사회와 관련된 협의를 이날을 기점으로 중단하기로 하고 상대에 통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 4월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한화오션이 지난해 말 오스탈에 처음 인수 제안을 했고, 오스탈은 한화오션으로부터 10억2천만 호주달러(9천300억원)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오스탈은 해군 함정과 고속 페리, 해상풍력 발전소, 석유·가스 플랫폼용 선박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11월에 호주 정부로부터 전략적 조선업체로 선정됐습니다. 미국 해군에 선박을 설계, 건조해 납품하는 주요 방산업체이기도 합니다.

한화오션은 이와 관련, "오스탈 경영진, 이사회와 합리적인 합의를 이뤄내지 못해 오스탈 인수 협의는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성우다른기사
장재훈 현대차 사장 "GM과 협업은 JV 아닌 사업 부분 제휴"
고려아연, 어음 발행해 4천억원 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