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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는 내렸다…가계빚·고금리 '변수'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9.25 17:49
수정2024.09.25 18:31

[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우리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낮췄습니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지만, 하반기 불확실성은 여전한데요. 

관련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정인 기자, OECD의 한국 성장률 전망치, 얼마로 나왔습니까? 

[기자] 

OECD는 우리 경제가 올해 2.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OECD는 지난 5월과 7월 모두 2.6%를 유지해 왔는데, 이번 전망에선 0.1% p 내렸습니다. 

앞서 아시아개발은행, ADB는 기존 전망, 2.5%를 유지했습니다. 

이로써 정부를 포함해 국내외 기관 모두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2.4%에서 2.6% 사이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OECD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의 지속적 강세에 힘입은 수출 호조로 올해 2.5%, 내년 2.2% 안정적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남은 하반기, 변수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내수 부진도 문제지만 집값과 가계대출도 변수로 꼽힙니다. 

최근 물가 상승률이 정부 목표치인 2%대에 안착하면서 금리 인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집값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기자간담회에서 "물가와 내수만 보면 기준금리를 유지할 이유가 없었다"면서도 "집값 급등에 따른 금융안정 문제가 등장하면서 급하게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이라며 우려했습니다.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는데요. 

신 위원은 "이달 들어 주택시장과 가계부채가 둔화하고 있다는 자료가 나오고 있지만 추세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10월 들어 다시 상승할지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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