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투자' 日 키옥시아, 상장 11월 이후로 연기
SBS Biz 김한나
입력2024.09.25 17:32
수정2024.09.25 17:38
SK하이닉스가 간접 출자한 일본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 생산업체 키옥시아홀딩스의의 상장이 10월보다 늦어집니다.
오늘(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10월 상장 목표를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키옥시아가 반도체주 약세 상황에서 상장 후 시가총액이 목표했던 1조5천억엔(약 13조9천억원)을 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현시점에서는 11월 이후 조기 상장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습니다.
키옥시아는 지난달 23일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10월 상장을 예상해 9월 중 상장 승인을 노렸습니다.
키옥시아는 낸드 세계 3위 업체로 2018년 6월 도시바로부터 독립해 2019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습니다.
키옥시아에는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이 총 56%를, 도시바가 41%를 각각 출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8년 이 컨소시엄에 약 4조원을 투자한 바 있습니다.
낸드 업황 악화로 SK하이닉스의 키옥시아 투자자산은 지난 2022년 1조882억원 손실에 이어 지난해 평가손실이 1조6천559억원으로 불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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