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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울음소리 커졌다…출생아 증가율 12년 만에 '최고'

SBS Biz 이정민
입력2024.09.25 14:48
수정2024.09.25 15:09

[앵커] 

지난 7월 출생아 증가폭이 12년 만에 가장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결혼 건수도 28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정민 기자, 7월 출생아,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출생아 수는 2만 601명으로 지난해보다 7.9%, 1천516명 늘었습니다. 

2012년 10월 이후 1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7월 기준으로도 2007년 7월 12.4% 이후 두 번째로 높습니다. 

출생아가 1년 전보다 1천 명 이상 는 것도 2015년 11월 이후 8년 8개월 만입니다.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2만 명대를 기록하며 출생아 수는 한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출생아 수에 2년 정도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혼인건수가 재작년 8월부터 늘어난 걸 감안하면, 출생아 수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7천639명 자연 감소해 57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7월 결혼도 많이 늘었나요? 

[기자] 

7월 혼인 건수는 1만 8천811건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9%, 4천658건 늘어난 수치인데요. 1996년 1월 50.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기저효과와 신고일수가 지난해보다 이틀(21일~23일) 늘었다는 점을 제외하더라도 상당한 증가폭입니다. 

통계청은 "30대 초반의 혼인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결혼 관련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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