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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지수·中 부양책' 백약이 무효?…코스피, 장중 2610선 내줘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9.25 14:48
수정2024.09.25 15:05

[앵커] 

코스피, 밸류업 지수와 중국 경기 부양책, 엔비디아 급등까지 모두 통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며 국내 증시가 오전 상승분을 토해냈습니다. 

지웅배 기자, 마감 앞둔 증시 상황 어떤가요 

[기자] 

코스피는 오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뒤 하락전환하며 오후 2시 50분 현재 2천610선을 내줬습니다. 

외국인이 5천억 원 가까이 매도하는 가운데 기관들이 나섰지만 하락 마감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 2일과 12일 이틀 빼곤 연일 매도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내리며 760선 초반을, 원·달러 환율은 1천330원을 사이에 두고 등락하고 있습니다. 

[앵커] 

밸류업 지수 편입에 따른 종목별 흐름은 어떤가요? 

[기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삼성전자가 6만 2천 원대로 후퇴 중이고, SK하이닉스 2%대 상승 중입니다. 

지수 편입에 실패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황제주 등극 이후 이틀째 조정받는 모습이고, 일본제철의 보유지분 매도 소식에 POSCO홀딩스도 2%가량 약세입니다. 

KB금융, 신한지주 등 밸류업 지수 편입 불문하고 금융주는 전체적으로 급락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부양책 발표에 따른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감에 화장품 업종과 전선 관련 업종이 강세입니다.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 가온전선 등이 급등 중입니다. 

[앵커] 

중화권 증시는 경기 부양책 효과를 받는 모습이죠? 

[기자] 

오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긴 했으나, 여전히 중화권 증시 강세가 두드러집니다. 

중국 상해종합과 심천종합이 1% 안팎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홍콩 항셍과 H 지수도 2%대 강세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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