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단독] 패션플랫폼 소비자 피해 최다 '무신사'

SBS Biz 정대한
입력2024.09.25 11:24
수정2024.09.25 13:38

[앵커]

온라인 패션 플랫폼 시장이 50조 원대로 성장한 가운데 관련 소비자 민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용자가 많은 무신사가 민원에서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수치 짚어보겠습니다.

정대한 기자, 업체별 민원 건수 어떻게 취재됐습니까?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무신사와 에이블리, 네이버 크림, W컨셉 (지그재그, 퀸잇) 등 6개 주요 패션 플랫폼 관련 피해구제 건수는 모두 306건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무신사 관련이 119건으로, 전체 민원 가운데 38.9%에 달했습니다.

네이버 크림 관련 민원이 뒤를 이었고, 에이블리, W컨셉, 지그재그 순으로 많았습니다.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보면 주문취소 등 청약 철회 관련이 가장 많았고, 품질불만, 계약불이행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무신사 측은 "고객 경험 관리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다시 한번 점검하겠다"며 "입점 브랜드와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한 플랫폼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플랫폼 전반적으로도 민원이 늘었죠?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온라인 패션거래액은 54조 원에 달합니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패션 플랫폼 피해구제 접수도 지난 2021년 131건에서 2022년 236건, 지난해 351건으로 증가세입니다.

최근 3년 기준으로 보면 네이버 크림 관련 피해접수가 가장 많았고, 무신사, 에이블리 관련 민원도 상당수였습니다.

이인영 의원은 "철저한 입점사 관리와 신속한 피해 구제, 분쟁조정을 위한 대책 마련으로 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대한다른기사
[단독] 패션플랫폼 소비자 피해 최다 '무신사'
배달앱끼리 신경전...쿠팡 "우린 달라" vs. 배민 "사실 왜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