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자산운용사, 연금특화 자산배분 '디딤펀드' 공동 출시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9.25 09:18
수정2024.09.25 09:19
금융투자협회는 업계와 함께 작년부터 준비해 온 '디딤펀드'가 오늘(25일) 25개 자산운용사에서 동시 출시된다고 밝혔습니다.
디딤펀드는 장기 연금투자의 효과적인 방법인 자산배분펀드 중 BF (Balanced Fund) 유형의 업계 공동브랜드로, 주식과 채권 등을 대상으로 분산투자를 통해 시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운용사는 각자 자산배분역량이 집중된 하나의 대표펀드만 출시해 운용하도록 했습니다.
공동 브랜드를 사용해 소비자들이 쉽게 펀드를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퇴직연금 가입자 상당수가 원리금 보장형에 자금을 묻어두는 상황을 개선해 노후 자산 증식을 실질적으로 돕는다는 것이 금투협의 목표입니다.
자산운용사 25개 사 중 15개 사는 디딤펀드를 새로 출시했고, 10개 사는 기존에 출시한 자산배분펀드를 디딤펀드 조건에 맞게 재설정한 후 명칭에 '디딤'을 넣었습니다.
디딤펀드는 14개 증권퇴직연금사업자를 통해 가입 가능하며,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디딤펀드의 활성화를 응원하는 차원에서 모든 디딤펀드를 동일한 금액으로 일괄 가입할 예정입니다.
서 회장은 "디딤펀드 출시를 통해 운용업계의 자산 배분 역량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디딤펀드의 안정적인 운용 성과가 전 국민의 노후 자산 증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라면서 "상품출시 이후에도 일반 근로자가 디딤펀드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비교·선택할 수 있게끔 디딤펀드 라인업 추가, 연금앱 단축경로 생성, 판매채널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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