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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개미 브리핑] 빅컷 우려 진정 속 엔화 약세에 일본 수출주 반등세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9.25 07:50
수정2024.09.25 09:34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일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오늘(25일) 일본증시 니케이지수가 38037선으로 0.25% 소폭 상승하며 출발합니다.

니케이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올랐는데요.

일본은행이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면서 좋은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토픽스는 2652선으로, 0.16% 하락출발했고요.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로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그럼 지난주 일학개미 거래내역 살펴보시죠.

5위는 '도요타자동차'입니다.

지난주 연준의 빅컷이 예상 밖의 결정은 아니라는 인식이 번지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한때 144엔까지 근접했는데요.

이에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도요타도 힘을 받았습니다.

한편 도요타는 종합 모빌리티로의 변신을 꾀하면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인데요.

기존보다 6.9% 증가한 2조 1500억 엔의 설비투자에 나설 계획인데, 단일 기업으론 최대 규모입니다.

3위와 1위는 모두 니케이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들이 올랐습니다.

지난주 니케이지수가 계속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엔화 약세와 함께, 미국 증시가 금리인하 효과를 뒤늦게 반영하며 상승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됐습니다.

글로벌 증시가 잇따라 오르자 일본증시도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위는 '미국 장기채 엔화 헤지 ETF'입니다.

지난주 연준과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달러엔 환율은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예상 밖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인다는 평가지만, 이전에 비해 강세로 돌아선 것은 확실하죠.

한편 일본은행은 시장 예상대로 0.25%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또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해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그 시기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경제 상황 전개에 따른 모든 불확실성을 고려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서 일본 증시에서 주목받았던 이슈들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번 주 매매상위종목에도 들어간 '닌텐도'입니다.

최근 닌텐도는 포켓몬스터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포켓몬컴퍼니와 함께, 팰월드 제작사 포켓페어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팰월드는 최근 포켓몬 닮은꼴 게임으로 주목받으며 흥행에 성공했죠.

최근 포켓페어는 소니 등과 손잡고 팰월드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IP 사업을 확장하려고 했지만 이번 소송으로 차질이 생길 듯한데요.

한편 한국 게임사 크래프톤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습니다.

최근 크래프톤은 팰월드 모바일 게임 개발자 구인공고를 냈지만 소송으로 공고가 변경된 상탭니다.

다음은 반도체 관련 소식입니다.

최근 모건스탠리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HBM 사업을 두고 비관적인 전망을 발표해서 우리나라 반도체 업체들이 피해를 봤는데요.

그러나 일본 반도체장비업체들은 우리나라 반도체를 향해 무한 애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을 제외하면 최대 고객사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인데요.

또 일본 대표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도 2026년 가동을 목표로, 경기도 용인에 네 번째 R&D 센터를 짓고 있습니다.

이처럼 HBM 붐의 중심에 있는 한국시장의 중요성이 확인되면서, 일본 장비업계의 한국 투자도 늘어날 거란 전망입니다.

마지막으로 자민당 총재 선거 관련 소식입니다.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거라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는데요.

그런 가운데 소셜미디어에선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과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언급된 건 고이즈미 전 환경상,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건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으로 나타났는데요.

후보들이 내놓은 정책들도 주목받고 있죠.

특히 선택적 부부별성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부부가 다른 성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자는 제도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제안했는데요.

현재 일본법은 결혼한 부부가 성을 하나로 통일하도록 강제하고 있는데, 대부분 부인이 남편 성을 따르고 있습니다.

또한 선거 후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기조에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되는데요.

이에 관해 우에다 총재는 새 정부와도 지금까지처럼 충분한 의사소통을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일본 뉴스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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