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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장 오늘장] 대왕고래 프로젝트 전략회의 개최…관련 테마주 주목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9.25 07:50
수정2024.09.25 08:27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24일) 우리 시장은 상승했습니다.

그동안 시장이 계속 올라도 어딘가 모르게 찝찝한 마음이 들었었는데요.

어제는 양 지수 모두 오후 들어서 시원하게 올라줬습니다.

우리 시장 구원투수는 '중국'이었습니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 계획이 공개되며 시장이 상승 탄력을 받았고 장 마감 이후에는 밸류업 지수까지 공개돼 관심을 끌었는데요.

중국과 밸류업 이슈가 시장에 계속해서 온기를 불어넣어줄 지 지켜보시죠.

어제장부터 복기합니다.

양 지수 나란히 1%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1.14% 올라 2631.68포인트 코스닥은 1.62% 플러스로 767.35포인트 코스피 6거래일, 코스닥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수가 박스권 탈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는 오후 들어서 지수가 고점을 높여갔는데, 중국 인민은행의 지준율 0.5% 포인트 인하와 1조 위안 유동성 공급 계획 덕분이었습니다.

수급 마감 상황입니다.

지수가 오르고 있으니, 이제 외국인 수급만 들어와 주면 좋을 것 같은데요.

외국인은 어제도 매도 포지션을 취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685억 원 매도 우위로 5거래일 연속 팔아치웠습니다.

어제는 개인도 2192억 원 팔자세였는데 그럼에도 기관이 5710억 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최근 기관쪽에서 꾸준히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어제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에서는 메이저 수급 주체의 쌍끌이 매수세가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이 892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684억 원 매수 우위 기록했습니다.

개인만 홀로 1513억 원 팔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가 확인하시죠.

어제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종목 대체로 강했습니다.

삼성전자가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1% 가까이 올라 6만 3200원이었습니다.

SK하이닉스도 1% 가까이 상승하며 16만 3500원에 거래 마쳤습니다.

간밤 엔비디아가 급등하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도 상승했기 때문에 오늘(25일) 흐름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차전지 대표주인 LG에너지솔루션 4%대 상승세 시현했고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포스코홀딩스까지 1% 내외의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46% 약세였고 KB금융 3,53% 떨어졌는데 장 마감 이후에 나온 밸류업 지수에 예상외로 kb금융이 빠졌습니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하락했는데 KB금융 오늘 변동성이 클 수 있겠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차전지주가 강했습니다.

테슬라의 3분기 호실적 전망에 오랜만에 2차전지 소재, 부품쪽이 들썩였는데요.

에코프로비엠 6.38% 급등했고 에코프로 9%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2차전지 전해질 기업인 엔켐도 9.2% 상승세 시현했습니다.

그밖에 반도체 소부장 종목인 리노공업 4% 가까이 오르며 시총 10위에 올라섰습니다.

반면 리가켐바이오와 삼천당제약이 2%대 약세였고 휴젤 4% 가까이 내렸습니다.

환율은 소폭 떨어졌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기준으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원 하락해 1334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 계획에 장중 위안화가 강세로 전환하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일본 엔화 약세 속에 하락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선에서 움직이다가 금리 인하 지속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인덱스가 2주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자 역외환율이 1325원 선까지 내렸습니다.

오늘 외환시장 하락 출발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시장이 기다리던 밸류업 지수.

어제 장 마감 이후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시가총액뿐 아니라 수익성이나 주주환원 같은 다양한 조건을 만족한 100개 종목이 포함됐는데요.

조금 예상외라고 볼 수도 있는 게 보통 증시에서는 밸류업 수혜주로 금융, 자동차만 집중했었는데요.

어제 나온 밸류업 지수에는 IT, 산업재 기업들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현대차나 신한지주 등은 기준에 미달했지만 기업 가치 개선 계획을 자진 공시해서 턱걸이로 지수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포함된 기업들은 관련 ETF, 지수 선물이 11월 초에 상장이 되면 패시브 자금 유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목되고요.

이번 지수 선정에서 탈락한 기업들도 밸류업에 더 공을 들이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일각에선 밸류업 기대감이 이미 올해 초부터 계속 반영된 터라 증시 전체 부양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눈여겨보는 종목이나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밸류업 지수에 포함됐는지 한 번씩 확인하시죠.

마지막으로 오늘 장에 영향을 줄 이슈들 체크하시죠.

오늘은 테마성 이벤트들이 많습니다.

일단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 2차 전략회의를 엽니다.

관련 테마들 주목받을 수 있겠고요.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 슬림을 출시하고 메타는 현지시간 오늘부터 커넥스 콘퍼런스 행사를 엽니다.

IT 부품, AI 쪽에 모멘텀이 되겠습니다.

그밖에 방위 산업전과 2차전지 배터리 박람회도 개최되니 방산, 2차전지쪽도 체크하시죠.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구리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으로 구릿값이 뛸 것이란 기대감 덕분인데요.

관련주들 오늘까지 강한 흐름 이어갈지 체크하시죠.

간밤 미 증시에서 다우와 S&P가 또 최고치를 경신했죠.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엔비디아 등 기술주 강세 영향이었는데 오늘 우리 시장도 중국발 훈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더불어 밸류업 지수 발표로 관련주에 매기가 쏠릴지 주목됩니다.

밸류업 관련주들, 분위기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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