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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중국, 대규모 경기 부양책 발표에 관련주 흐름 상승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9.25 07:49
수정2024.09.25 08:09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경제 지표 부진에 걱정이 커지려는 찰나 이번엔 중국이 도와줍니다.

지수는 조금씩 고점을 높여가는데 종목별, 업종별 차별화는 지속되고 있다는 것도 시장의 포인트입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으로 마감됐습니다.

폭발적인 상승은 아니지만 랠리 이어가고 있는데요.

다우는 0.20%, S&P500은 0.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56% 각각 상상했습니다.

어제(24일)에 이어 S&P500과 다우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하네요.

주요 종목들 흐름 보시면 대형 기술주들은 보합권에서 엇갈린 모습 보였습니다.

애플은 0.40% 상승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AI 산업의 선두에서 시장을 이끌어 왔지만, 최근 경쟁 업체들이 증가하면서 관련 기대가 희석됐다는 소식이 1%대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장 초반 경제 지표 때문에 흔들리는가 싶더니, 오히려 50bp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합니다.

여기에 젠슨 황 CEO의 매도가 완료됐다는 소식도 들려왔는데요.

최근 수급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3.79%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3% 성공했지만 반도체 업종 전반적으로 물량 소화가 이어지면서 일부 종목 제외하고는 제한적인 상승세 보였습니다.

아마존도 0.04%, 알파벳은 0.35% 올랐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는 0.19% 하락, 테슬라는 중국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되면서 1.7% 올랐습니다.

니오, 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이 외에도 카드 관련주, 금융주 등은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면서 하락했고, 중국 관련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흐름 좋았습니다.

그 이유는, 중국이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하는 등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죠.

그간의 부동산 침체를 통제하고,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금리인하와 함께 지준율을 낮춰 대출 확대를 지원하고, 더불어 기존 모기지 금리 인하와 2주택에 대한 선불금도 낮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중국 부동산 시장이 개선될 경우 중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중국 관련 기업들과 비철금속 관련 기업들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핀둬둬, 징동닷컴, 알리바바 등 중국 소비 관련 종목군들도 급등했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중국 전기차 업종도 올랐습니다.

또 구리나 비철금속이 급등하면서 알코아, 스틸 다이나믹, 셀라니즈 코퍼 등 관련주들도 강세 보였습니다.

한편 미국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105.6에서 98.7로 큰 폭으로 둔화됐다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3년 만에 가장 저조한 수치라고 합니다.

소비자 신뢰지수가 부진한 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소비자 심리지수는 가계의 금융자산 중심으로 평가를 하지만, 소비자 신뢰지수는 고용 중심으로 평가를 하기 때문입니다.

즉 주식 시장이 지속적으로 랠리 이어가는데 힘입어 소비자 심리지수는 개선됐지만, 고용 시장에 대한 불안이 여전히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겁니다.

관련 소식으로 11월 50bp 인하 확률은 60%대로 상승했고, 달러는 약세, 국채 금리는 하락세 보였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경기침체 우려로 장중 흔들리기도 했고요, 이후 반도체로 수급 쏠림이 진행되는 등 영향을 받았습니다.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 부양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 심리가 높아지면서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헤즈볼라 등 중동 리스크가 여전히 높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죠.

WTI 배럴당 71달러 선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75달러 선에 거래 마쳤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와 중국 경기 부양책 이슈가 충돌했지만 결국 시장은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불안감을 이기는 방법은 역시나 눈에 보이는 성과, 즉 실적일텐데 나의 기댈 곳은 과연 어딘지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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