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트렌딩 핫스톡] 미국 법무부, '비자' 제소…직불카드 시장 독점 혐의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9.25 06:48
수정2024.09.25 07:16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25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비자'는 5.49% 하락했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소송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직불카드 시장 독점 혐의인데요.

비자가 경쟁 네트워크의 확장을 방해하기 위해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기술 기업의 시장 진입 노력을 방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징둥닷컴'은 14%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중국정부가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와 대출 유동성 확보 등이 주요 내용인데요.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에 중국 증시가 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는데요.

그러면서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 주가도 급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알리바바와 니오 등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스마트시트'는 6.47% 올랐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비스타에퀴티 파트너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스마트시트를 인수합니다.

현금 84억 달러에 인수하는데요.

향후 새로운 제안이 없다면, 주주들의 승인을 기다리면서 2025년 1월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서 일학개미 브리핑입니다.

5위는 '도요타자동차'입니다.

지난주 연준의 금리 결정이 일본증시에도 매우 중요했습니다.

미일 간 금리차 축소로 엔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었는데요.

그러나 연준의 빅컷이 예상 밖의 결정은 아니라는 인식이 번지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한때 144엔까지 근접했는데요.

이에 수출주가 힘을 내면서 도요타도 5% 넘게 급등했습니다.

한편 도요타는 종합 모빌리티로의 변신을 꾀하면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인데요.

기존보다 6.9% 증가한 2조 1500억 엔의 설비투자에 나설 계획인데, 단일 기업으론 최대 규모입니다.

4위는 '닌텐도'입니다.

최근 닌텐도는 포켓몬스터 지식재산권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포켓몬컴퍼니와 함께, 팰월드 제작사 포켓페어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팰월드는 최근 포켓몬 닮은꼴 게임으로 주목받으며 흥행에 성공했죠.

이번 소송에서 닌텐도가 승리할 견해가 우세합니다.

6천 개가 넘는 활성 특허를 보유한 만큼, 과거 특허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한 경험이 많고, 소송에 들어가기까지 시간이 걸려서 신중하게 나섰단 분석입니다.

한편 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 2 생산에 들어갔는데요.

올해 안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3위는 '니케이 225 레버리지 2배 ETF', 그리고 '니케이 225 레버리지 ETF'가 1위에 올랐습니다.

둘 다 니케이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들인데요.

지난주 니케이지수가 연이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연준의 빅컷 결정에도 엔화가 예상보다 약세를 보였고, 미국 증시가 금리인하 효과를 뒤늦게 반영하며 상승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됐죠 호주와 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잇따라 오르자 일본증시도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좋은 흐름에 일학개미가 매수 우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2위는 '미국 장기채 엔화 헤지 ETF'입니다.

지난주 연준과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달러엔 환율도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현재 14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예상 밖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인다는 평가지만, 이전에 비해 엔화가 강세로 돌아선 것은 확실하죠.

이에 일학개미도 압도적인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한편 일본은행은 시장 예상대로 0.25%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또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해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그 시기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경제 상황 전개에 따른 모든 불확실성을 고려한다고 언급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재원다른기사
[트렌딩 핫스톡] 미국 법무부, '비자' 제소…직불카드 시장 독점 혐의
[트렌딩 핫스톡] 美법무부, 비자에 반독점 소송⋯"직불카드 시장 경쟁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