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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비관" 美소비자신뢰 3년만에 최대 하락

SBS Biz 박규준
입력2024.09.25 05:46
수정2024.09.25 06:14

[앵커]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믿음을 나타내는 소비자신뢰지수가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연준의 빅컷 금리인하로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규준 기자, 먼저 이번달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크게 하락했다고요?

[기자]

콘퍼런스보드는 미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8.7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8월 105.6 대비 한 달 만에 7포인트 가까이 떨어졌고, 2021년 8월 이후 3년 만에 최대 낙폭입니다.

이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경제학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공개한 예상치 104.0보다 낮았습니다.

콘퍼런스보드는 "소비자들이 향후 노동 시장 상황에 더 비관적으로 반응했고, 기업 실적과 수익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래도 골드만삭스의 전망은 연착륙이라고요?

[기자]

골드만삭스는 '빅컷'으로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최고재무책임자인 데니스 콜만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50bp 금리 인하는 새로운 방향에 대한 명확한 신호"라며 "이는 점진적인 신뢰의 양을 끌어내고, 분명 자본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있고 실업률은 관리 가능하며 금리 인하로 소프트랜딩의 궤적을 유지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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