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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CFO "연준 빅컷으로 미국 경제 연착륙할 듯"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9.25 04:18
수정2024.09.25 04:19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 컷' 인하로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월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4일 골드만삭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데니스 콜만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착륙 가능성에 대해 "현재는 그것(연착륙)이 컨센서스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환기에서 경제를 관리하기는 언제나 매우 까다로운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인플레이션 수준은 낮아지고 있고, 실업률은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며,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했다. 이는 소프트 랜딩(연착륙)의 궤도를 유지하게끔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준의 '빅 컷' 인하는 시장에 연준의 정책 완화 의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조치이며, 경제 주체들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요인이라고도 진단했습니다.

그는 "첫 50bp 금리 인하는 새로운 방향에 대한 명확한 신호다"며 "이것은 (시장의) 신뢰를 점진적으로 풀어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금리 인하는 자본 비용을 줄여 연말까지 더 많은 금융 활동을 촉발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골드만삭스 CFO의 발언은 시장 참가자들이 미국의 경제 여건을 점쳐보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연준의 '빅 컷'에도 시장에서는 미국 경기의 건전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중입니다.

이날 JP모건의 수장 제이미 다이먼은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 CFO보다는 비관적인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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