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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유암코, 5천억 규모 PF 정상화 펀드 조성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9.24 17:40
수정2024.09.24 17:41

[24일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회관에서 임진우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이사(오른쪽)와 연합자산관리 이상돈 대표이사가 부동산 PF 정상화 펀드 조성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연합자산관리(유암코)는 오늘(24일) 부실 PF사업장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5천억 규모의 PF 정상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조성하는 PF정상화펀드는 행안부의 강도 높은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리 기조에 따라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유암코가 총 5천억원을 출자해 PF-NPL사업장 중 부실채권 인수와 채권 재구조화, 지분투자 등의 방식을 통해 부실 PF 사업장의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유암코는 국내 부실채권(NPL)과 기업구조조정 투자1위 기업입니다. 

금융위기 당시 PF부실사태 때에도 PF정상화뱅크(약정액 1조4천억원)를 운용한 바 있습니다.

이번 PF정상화 펀드는 주거, 비주거 등 구분 없이 다양한 형태의 부실 PF사업장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기존 채권의 재구조화와 사업정상화를 위한 신규자금지원 등 기존 유암코가 구사한 투자 전략과 더불어 시중의 신디케이트론 등을 활용한 레버리지 효과로 펀드의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논란이 되었던 금융기관의 채권을 단순히 옮겨 담는 형식의 '파킹 펀드'와는 다르게 다양한 투자전략을 통해 실질적으로 PF사업장의 정상화를 통해 대주단의 손실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기대와 과거 유암코의 실적을 고려해 이번 펀드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새마을금고 부실 PF사업장 정상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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