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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주식 맡길 위탁운용사 선정 시작

SBS Biz 이광호
입력2024.09.24 17:22
수정2024.09.24 17:22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투자를 일부 맡길 위탁운용사 4곳을 선정합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오늘(24일) 공고를 통해 하반기 국내주식의 장기성장형 위탁운용사 최대 2곳, 책임투자형 위탁운용사 최대 2곳 등 총 4곳을 선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장기성장형은 이름 그대로 장기적으로 성장가능성이 높고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운용스타일을 지향하는 유형입니다. 

두 유형 모두 증권사의 총수수료는 위탁자산 순자산가치의 0.8% 한도이며, 장기성장형은 기본수수료 0.35% 이내, 책임투자형은 0.4% 이내입니다. 

이외는 벤치마크 지수를 일정 이상 초과한 수익의 일부를 증권사가 국민연금 측에 제안하고 일종의 입찰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기금운용본부는 오는 30일까지 지원 접수를 받고, 예비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다음달 중 운용사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국민연금은 지난 6월말 기준 국내 주식에 약 159조원을 투자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투자자산의 13.8%입니다. 

이 중 51.4%가 위탁운용 중이고, 이번 계약 물량은 이 중 일부로 추후 결정됩니다. 

서원주 기금운용본부장은 "국내 주식 위탁유형 전략 실행을 공고히 하여 중장기 초과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금의 장기 수익성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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