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8억 달러 규모 글로벌 채권 발행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9.24 16:53
수정2024.09.24 16:54
이번 공모채권은 기업은행의 글로벌 채권 발행 이래 가장 큰 규모입니다.
특히 약 46억 달러, 5.8배의 초과수요를 나타내 역대 최고 수준의 주문으로 기업은행 해외채권 발행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채권은 3년 변동금리부채권(FRN)과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의 듀얼 트렌치 형태로 발행됐습니다.
또 3년 변동금리부채권(FRN)은 미 무위험 지표 금리(SOFR)에 62bps,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은 미국 5년 국채금리에 57bps를 더한 수준으로 공정가치(Fair value) 대비 3bps 가량 낮은 마이너스 신규발행 프리미엄(NIP)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의 국채 대비 스프레드는 기업은행이 외화채권 발행을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기업은행은 또 국내 최초로 다양성 및 포용성(Diversity&Inclusion) 기준에 부합하는 기관이 보조간사(Co-manager)로 참여해 추가 투자자 수요를 이끈 새로운 형식의 사회적 채권 발행을 선보였습니다.
발행 과정에서 외국인 근로자·다문화 가족·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기업은행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포용금융 지원 의지를 투자자에게 설명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설명회(IR)를 통해 우량투자자 저변을 확대하고 성공적인 발행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시 자금 조달로 중소기업 지원, 사회적 약자층 지원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11월부터 기관·외국인도 90일 안에 상환…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 개선
- 2.서울 집값 비싸서 결국 짐 쌌다…어디로 가나 봤더니
- 3.재산세 더 못 나눠줘…강남구, 서울시에 반기 들었다
- 4.성심당 빵 사러 대전역 계속 간다?…백기든 코레일
- 5.살짝 부딪히고 받던 도수치료, 이젠 어렵다?
- 6.삼성전자 6만원대 찍자, 임원들 지갑 확 열었다
- 7.[단독] '토종 IT 기업' 티맥스 계열사, 1천200명 급여 중단 예정
- 8.줬다 뺏는 기초연금에 67만명 어르신들, 어떻게 살라고
- 9."청소 28만원이라더니 추가금 24만원"…플랫폼은 '나몰라라'
- 10."내 강아지에게 세금 물린다?"…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