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모금하고 부인은 출연료 챙기고…트럼프 부인 멜라니아 출연료 3억원 논란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9.24 16:09
수정2024.09.24 16:11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공화당 관련 정치행사에 참석한 뒤 고액의 출연료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CNN은 현지시간 23일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4월 로그 캐빈 리퍼블리칸스라는 보수성향 인권 단체의 정치자금 모금행사에 참석한 뒤 23만7천500달러(약 3억1천670만 원)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개한 재정보고서에는 이 돈이 '연설대가'로 표기됐습니다.
선거를 앞둔 대선 후보의 배우자가 정치 행사에 참석한 뒤 출연료를 수수한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더군다나 모금행사를 주최한 로그 캐빈 리퍼블리칸스는 멜라니아 여사에게 출연료를 지급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주최 측의 주장이 맞는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의 출연료라고 신고한 돈의 출처는 실제로 다른 곳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런가운데 CNN은 멜라니아 여사가 각종 정치행사에 참석하고 출연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2022년 12월에도 로그 캐빈 리퍼블리칸스 행사에 참석하고 25만달러(약 3억3천350만 원)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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