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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재건축 300%로, 2만7천가구 더 짓는다

SBS Biz 황인표
입력2024.09.24 11:24
수정2024.09.24 13:58

[앵커] 

오늘(24일) 일산을 마지막으로 1기 신도시를 새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이 모두 나왔습니다. 

용적률을 높여 더 많은 집을 짓는 게 핵심인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인표 기자, 일산에 대한 기본 계획이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주민 공람에 들어가는데요. 

일산의 용적률은 1기 신도시 중 가장 낮은 169%였는데 이번 기본계획에서 아파트는 용적률을 300%까지 주상복합은 최대 360%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약 10만 4천 호였던 일산 세대수가 13만 1천 호로 2만 7천 호 많아진다는 게 국토부 설명입니다. 

인구 역시 기존 24만 명에서 30만 명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이번 기본 계획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지방의회와 경기도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앵커] 

다른 신도시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분당과 중동, 산본, 평촌 등 다른 1기 신도시 4곳은 약 200%였던 용적률을 최대 350%로 높이는 기본계획을 이미 발표했습니다. 

오늘 나온 일산을 합쳐 5곳 신도시의 원래 조성 규모는 지난 1996년 기준 약 30만 호였습니다. 

이후 약 30년 간 기존 아파트 이외에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2022년 기준 약 39만 2천 호로 커졌는데요. 

이번에 5곳의 기본 계획에 따라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구수가 14만 2천 호입니다. 

이에 따라오는 2035년이 되면 5곳 신도시의 주택 규모가 53만 7천 호로 커진다는 게 국토부 설명입니다. 

인구 역시 2022년 기준 약 95만 명에서 2035년에는 124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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