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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출석률 2.8%…의대 대규모 유급 우려 현실화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9.24 10:43
수정2024.09.24 11:10

[2학기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등록률이 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2학기 의대 학생 중 출석한 학생이 전체의 3%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규모 유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2학기 전국 40개 의대의 재적생 1만9천374명 중 실제로 출석 학생은 548명으로 출석률이 2.8%에 그쳤습니다. 

학생이 10명 미만 출석한 학교는 22개교에 달해 절반이 넘었습니다. 학생이 1명도 출석한 곳이 없는 곳도 7개교였습니다. 
   
앞서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에서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인원은 지난 2일 기준 653명으로 등록률은 3.4%였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을 막고자 유급 판단 시기를 기존 '학기말'이 아닌 '학년말'로 조정하고 학기제를 허용하는 등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대규모 유급 사태와 이로인한 의대 파행 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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