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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 경영권 분쟁 소식에 나흘째 상한가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9.24 10:16
수정2024.09.24 10:35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경영권 분쟁 테마주(株)’로 꼽히면서, 주가가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프앤가이드는 오늘(24일) 오전 10시 28분 코스닥 시장에서 어제(23일)보다 29.9% 오른 3만84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그 사이 주가는 3배 가까이 뛴 상황입니다.

오늘 급등세는 화천기계가 어제 장 마감 후 에프앤가이드 주식 36억원어치를 장내 매수하겠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화천기계는 지난 11일부터 19일에도 에프앤가이드 주식을 약 64억원처리를 사들였습니다.

에프앤가이드는 최대 주주인 화천그룹의 ‘오너 3세’와 2대 주주인 김군호 전 대표가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권형운 화천기계 대표는 본인과 권형석 화천기공 대표를 에프앤가이드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며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지난 2일 제기한 바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일 에프앤가이드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고, 오늘까지 상한가를 유지할 경우 내일(25일) 하루 동안 에프앤가이드 매매를 정지시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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