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간 한국인 '이 나라'에서 가장 많이 돈 썼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9.24 10:08
수정2024.09.24 10:33
[비자 제공=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해외여행 행선지로 아시아권 국가 인기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인의 해외 여행지 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오늘(24일) 발표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발생한 국내 발행 개인 비자 카드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결제 금액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결제된 금액이 62%로, 지난해 상반기(53%)보다 증가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다음으로는 유럽(22%), 미국(13%)이 차지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에서는 일본(48%), 베트남(14%), 호주(6%), 태국(6%), 괌(3%) 순이었습니다.
엔저 효과와 직항 항공편 확대 효과로 아시아 결제 금액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9%에서 올해 48%로 확대됐습니다.
여행지별로 일본에서는 쇼핑에 가장 많은 돈을 쓴 반면, 호주에서는 미식·의약품에 돈을 많이 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일본에서 지출된 전체 금액 중 백화점에서 소비한 금액이 3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할인매장(14%), 의류잡화(10%) 등도 지출 비중이 높았습니다.
한국인은 베트남에서는 숙박(21%)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으며, 호주에서는 식료품점(16%)과 레스토랑(14%), 의약품(12%)에 가장 많은 돈을 지출했습니다.
유럽과 호주에서는 결제액의 70% 이상이 EMV 컨택리스(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카드 비접촉 결제 서비스)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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