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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포기 배추 2만원 쇼크…중국산 배추 풀린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9.24 08:26
수정2024.09.24 10:40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한 배추 한 포기 가격이 2만2000원으로 표시된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배추값이 연일 오름세를 이어가자 정부가 중국산 배추를 소매 시장에 풀기로 했습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길어진 폭염에 가을배추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입니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27일 10t가량의 중국산 배추가 국내에 반입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당 물량은 정부 비축분 방출과 함께 다음주 경매시장에 풀기로 했다”며 “향후 얼마나 많은 물량이 들어올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경매시장을 통해 유입되는 중국산 배추는 가공·외식업체는 물론 일반 소매점과 전통시장, 식자재 마트 등 일반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소매 시장에도 풀릴 예정입니다. 

정부가 중국산 배추를 풀기로 한 건 배추값 오름세가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배추 한 포기(상품 기준)당 평균 소매가격은 9321원으로 1년 전보다 50.51% 높았습니다. 전통시장 등 일부 유통채널에서는 포기당 가격이 2만원까지 치솟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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