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치킨 가맹점은 울고, 본사는 웃는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9.24 07:06
수정2024.09.24 07:08
지난 3년간 주요 프랜차이즈업계의 가맹 본사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가맹점 매출 성장세는 이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런 경향은 피자, 치킨 업종에서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프랜차이즈 128개 가맹본부의 가맹점 수, 점포당 연평균 매출액, 본사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피자와 치킨 등에서 이런 경향이 강했습니다.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020년 4천25개에서 2023년 4천636개로 15.6% 늘었는데, 점포당 연평균 매출액은 3억5천912만원에서 3억2천203만원으로 10.3% 감소했습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본사 매출액은 1조87억원에서 1조4천332억원으로 오히려 42.1% 늘어났습니다.
치킨 업종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습니다 가맹점 수는 2020년 1만3천910개에서 2023년 1만5천93개로 8.5%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점포당 평균 매출액은 3억3천500만원에서 3억2천969만원으로 1.6% 줄어든 반면, 가맹본사 매출액은 2조9천315억원에서 3조8천969억원으로 32.9%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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